[Thumbsucker]로 내게 정말 확실한 인상을 줬던 감독 Mike Mills의 오랜만의 장편이다.
그리고 그 느낌은 묘하게도 [Thumbsucker]와 닮은 듯, 닮지 않았고.
극복되기 힘든 과거를 아버지 세대의 애정을 통해 현재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보여주고,
동성애자 이야기를 하지만 궁극적으론 본질적인 감정의 소통과 현대인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함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감성적인 인디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
대사도 그렇고.
이완 맥그리거는 오랜만에 자기 옷을 입은 느낌이고,
어제 [In Time]보면서 유일하게 머리에 남은 아만다 세이프리드는
이 영화의 주인공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에 의해 싹... 씻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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