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KIAF에 다녀왔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여전히 즐거웠음에도 작년같은 임팩트가 없었던 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이런 아트페어를 15,000원내고 즐긴다는 건 행복하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아무튼 aipharos님과 둘이 신나서 5시간 동안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방향을 잘못...
매년 가던 KIAF.
오전 10시부터로 알고 있었음.-_-;;;
우린 9시 30분 도착.










하릴없이 시간보내다가 입장.
역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가는데 가장 한산.









유현경 작가 작품









인상적이었던 이영빈 작가 작품.









매년 참가하는, 우리에겐 '갑 갤러리'로 명명된 독일의 'die gallerie'.









요하네스 하이지크









아아아아아아...
부스 담당자에게 이 작가도 라이프치히 학파와 관계가 있냐고 물었는데 잘 모른다는 답변을.-_-;;;









올해는 최소한 전시된 것만으로는 딸랑 한 작품.
안젤름 키퍼!!!
나와 와이프가 너무나 좋아하는.
기본적으로 평면에 패치나 여러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으로 끝을 보는. 국제갤러리에서도 전시 했었다.









'die gallerie'에서 볼 수 있는 완소 작가 중 하나.
폴커 스텔츠만 (Volker Stelzmann)









그리고... 작년에도 너무너무 좋았던 톨쉬텐 홀츠(Torsten holtz)의 작품들.









라이프치히 학파의 거장.
작년에 청담동 '디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놓쳐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다시 이렇게 볼 수 있으니.









홀츠의 작품은 분명 폴커 스텔츠만의 그것과 닮아 있으나 미묘하게 다르다.
보다시피 회화는 현대적이나 기법은 분명히 르네상스의 캐릭터, 배경을 빼닯았다.
풍부한 표정이 넘쳤던 고전주의 회화에서 웃음과 이야기들을 거세해버리면 홀츠의 작품이 남아 있지 않을까?









넘 좋다...









하시모토 제이콥 (Jacob Hashimoto)의 인상적인 작품.








연이라고 해야할까...
하나하나 레이어드한 느낌이 묵직하게 다가오더라.









재클린 험프리 (Jacquelin Humphries)의 작품.









로스 블래크너 (Ross Bleckner)의 작품.









매년 찾아오시는... 살루스티아노 (Salustiano)의 작품. 올해는 몇 점 밖에 보이지 않더라.









아아아아아아...
백남준 선생님 작품.
보고 있으면 익살과 연민과 나즈막한 허망과 연륜이 모두 느껴지는.









백남준 선생님은 당시로선 첨단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되셨지만 언제나 일상의 오브제를 잊지 않으셨다.









이... 백남준 선생님의 95년작 '새틀라이트'.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나.
























러시아 작가인 콘스탄틴 쿠즈미니크 (Konstantin Kuzminykh)의 인상적인 작품.
작품 가격을 물어봤는데(사지도 않을 거면서) 하나당 15,000불. 2개 구입시 27,000불.









일본작가의 인상적인 병풍 작품인데 작가 이름이 기억이...
압도적인 느낌이 있다.









재밌더군.









작가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와이프가 인상적이라고 한 작품.









김선두 작가의 작품















알도 차파로 (Aldo Chaparro)의 작품들.
우측 상하 두 작품이 무척 여운이 깊다.














매년 오시는... 랄프 플렉.
올해는 다른 갤러리를 통해서도 작품이 보인다.
고전적 냄새가 가득 벤 페인팅이지만 반복의 미학과 깊이있는 힘이 느껴지는 랄프 플렉의 작품들은 언젠가... 꼭 구입하고 싶은 작품들.










아아아아...
랄프 플렉은 정말이지.














대부분의 작가들이 매년 찾아오다시피 하는 작가들.
이 작가 역시 마찬가지.














박광성 작가의 작품.









우리나라 작가 중엔 가장... 인상적이었던, 그리고 정말로 작품을 구입하고 싶었던 양희 (Yang Hee) 작가의 작품들.









파스텔톤의 색감, 동화같은 느낌, 적절히 입체적으로 표현되기도 한 작품들.
순수한 느낌에 성적인 판타지, 혹은 페티쉬즘이 결합되어 온갖 오묘한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









사진이 금지되었던 부스라.
저 뒤에 보이는 발터 바스(Walter Bas)의 작품은 그야말로 압도적. 
현실을 부수고 쳐올라온 악몽의 판타지가 혼란스럽게 그려진.














눈을 뗄 수 없었던 묘한 분위기의 사진.









작년에 소개되었던 호주 원주민 출신 작가 샐리 가보리 (Sally Gabori)의 작품들.










형언하기 힘든 정도로 아름다운 색감.
물밀듯 밀려오는 파도의 모습같기도 하고, 이글거리는 대지의 기운같기도 하고.













아이드리스 머피 (Idris Murphy)의 작품.
호주 작가로 알고 있다.









아항... 얀 보스.!









최소영 작가의 작품.
가나 아트센터나 작년 KIAF에서 봤을 때보다 작품이 무척 명료하고 '예뻐졌다'. 그 덕분인지... 개인적으로 느꼈던 풍자와 서사가 약하게 느껴진 기분.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톰 웨슬만 (Tom Wesselmann).
올해도 역시.
가격은... 72,000불. 젠장...
팝아트의 멍석 위에 명확하면서도 은유적인 포르노그래픽적인 요소들이 베어 있다.









내가... 정말 사랑해마지않는 쉐리 워쇼어 (Sheri Warshauer)의 작품. 
올해는 너무 조금... 보이더라.














틸만 크릭 (Tilmann Krieg)의 작품.









마이클 데이너 (Michael Danner)의 작품.









박 마리아의 작품.
누군가의 작품과 좀 비슷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올라 콜레아이넨 (Ola Kolehmainen)의 작품이 이번에 좀 보이더라.
건축물을 대상으로 작업한 압도적인 작품들.
(핀란드 작가)









역시 핀란드 작가.
Nanna Hann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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