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효 광화문점에서 감동의 식사 후 갤러리현대로 이동하여 'Epic of Units' 전시를 봤다.
진신과 아이코 미야나가의 작품은 매우 인상적이니 들러보시길.
사진에서 주는 느낌과 실제로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
식사 후 전시를 보러 이동. 먼저 갤러리현대로.
이곳에선 아시아 여성작가 4인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수경 작가의 작품.
잘못 구워져 부서진 도자기들을 통해 새로운 조형을 창조한 작품들.
이수경 작가의 경우 국내엔 그닥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외에선 유명 미술관의 컬렉팅 대상이라고.
이수경 작가의 드로잉.
아주 인상깊었던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작가 '진 신'의 작품.
아... 이 작품 아우라가 정말.
4채널 프로젝터에 의해 아웃포커스된 화면은 산맥 혹은 금성의 표면을 연상케하기도 하더라.
공장에서 잘못 만들어진 열쇠와 캘리포니아 한 동네 마을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모아진 열쇠를 통해 작가는 이와 같이 독특한 지형을 연상케 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아련하다.
이 작품을 보면서 작품이 구현된 공간이 실재하는 곳을 유추하여 만든 것인지 아니면 작가의 상상 속의 노스탤지어인지도 궁금해졌고.
아이코 미야나가의 작품들.
무척... 인상적인 작품들.
나프탈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그 얘기는...
이 작품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사라져버린다는 얘기다.
라커룸 속에 있는 열쇠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형체가 사라지게 된다
누가봐도... 의미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을까.
순간의 경험을 통해 이를 경험한 이들에겐 누구나 지닌 소유욕에 대한 전환적인 모티브를 제시한다.
지하에선 너무나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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