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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X1 유저들을 미치게 만들고 있는 '오래된 X1 펌웨어 업데이트' 소식은 결국 3월로 확정이 되어가나보다.
아마 예상들 했겠지만 은근 라이벌 구도가 되어버린 후지 카메라의 파인픽스 X100의 미국 출시일이 3월 18일인데,
제대로 잿밥 좀 뿌리려면... 3월 18일에 맞춰 펌웨어 업데이트 발표가 되지 않을까하는 예상을 해본다.
아마 이렇게 예상하는 분들 많으실 듯.
어찌되었든 제발 3월엔 업데이트 합시다~~~
현재 Leica Camera AG의 트위터에 'X1 firmware update. should be march'라고 답변이 떴다.
자자... 차분히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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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그 중 뷰파인더 문제가 카카쿠의 유저를 통해 제기되었다.
수평계에 문제가 있다는건데... slrclub의 일부 RF 유저들의 분석대로 이건 RF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착각일 가능성이 큰 것 같다.
X100이 모양만 RF스러운게 아니라 뷰파인더의 광학적 기능을 RF스럽게 하긴 했나보다.
근데 왜이리 뭔가 자꾸 언발란스하게 느껴지냐.
난 아직도 여전히 X100에 큰 관심이 있긴 한데 그 이유는 철저히 aipharos님 선물용이었다.
문제는... aipharos님이 X100에 그닥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차라리 X1을 중고로 하나더 구입하는게 낫지 않나하는 말이 오늘 오고갔다.
물론 지금 당장은 돈이 없으니 일단 패스하고 말이지.-_-;;;
결과물을 보면 똑딱이치고(이걸 똑딱이라고 말하는게 맞는 지 모르나) X1만한 결과물을 보여주는게 어디 있겠나...
다만 X1은 그렇게 쉬운 카메라는 결코 아니다.
의외로 스팟에 놓고 찍으면 노출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고 캔디드 샷을 날릴 때도 단순히 느린 AF 스피드 뿐 아니라
설정에도 조금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RF는 결코 아니지만 이게 의외로 사진을 신중하게 접근하게 하긴 한다.
이걸 무조건 '불편하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때는 X1과 바이바이하는 일만 남은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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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정부가 해대는 꼬락서니는 정말 더이상 언급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인간이라고 부르기 힘든 파렴치한들.
강만수에게 떡하니 선물 크게 한 방 안겼더군.
잘들 한다.
F35 깡통도 계약하려고 기를 쓰고 있질 않나...
국민들이 너무 착해서... 너무너무너무 착하니까 아주 보이는게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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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나셨어. CJ E&M.
종편이고 자시고 싹 다 버로우타라는건가.
더 걱정되는 건 야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을 주최한다.
뭐... 작년에도 이미 엠넷이 거의 하다시피 했지만.
이젠 친구라고 부르기 민망한 형일군의 옐로우 나인은 굿바이...
뭐 CJ E&M과 잘 하겠지만.
설마...
설마...
지산에 슈스케 참가자들 올려 보내진 않겠...지???ㅎㅎㅎ
뭐 어떠냐고 생각하는 분들 혹 계실까봐 그러는데 그럼... 보이/걸 그룹들 줄줄이 올라와도 상관없다는 거랑 다를 바가 없지.
엠넷이 꿰차고 있는 보이/걸 그룹들이 어디 한 둘인가.
지산은... 기본적으로 락페이고, 저 수많은 보이/걸 그룹들 TV만 틀면 징그럽게 나와대니까...
굳이 지산에서까지 보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다.
물론... 그럴 리 없겠지. 이거야말로 정말 걱정도 팔자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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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고 있는 MBC 일밤의 '나는 가수다.'
기본적으로 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계한다. 몇 번이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 바 있듯이 말이다.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가장 강력한 형식으로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이 낙오되는 것과
경쟁에서 승리한 이가 모든 전리품을 획득하는 것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난 두렵다.
비판적 입장에서 바라볼 수 없는 정말 어린 아이들마저 어렸을 때부터 이런 프로그램에 길이 들어가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서 크게 될 지 겁도 난다.
별 걱정을 다한다고, 웃자고 하는데 죽자고 덤빈다고 할 분도 계시겠지만,
매스 미디어를 탈이데올로기적인 동기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손들어보시라.

첫 방송을 본 '나는 가수다'는 기본적으로 위와같은 승자승 구조와는 다르다는 생각은 한다.
대단한 경품이 걸린 것도 아니고, 이미 검증된 가수들이니 음반 발표할 수 있는 지원도 그닥 큰 의미가 없다.
이들은 정말 그냥 자기 이름 석자의 명예가 걸린 대결 구도가 되어 버린다.
첫 방송에서 가수들의 열창을 툭툭 잘라 먹는 몹쓸 편집이 도마 위에 올랐고, 나도 대단히 거슬렸지만,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감안하면 어찌되었든 재미있게 몰입시키는 힘은 있었다는 소리다.
다만...
이들은 일부 프로가수들 앉혀놓고 당신 잘 불렀어요~라고 평가받을 위치의 가수들이 아니라는 점.
그래서 청중을 대상으로 단 한곡으로 호불호를 판단받게 되고, 거기서 최하위를 하면 여지없이 물러나게 된다.
어찌보면... 참여하는 가수 입장에선 납득하기 힘든 생존 구조일 지도 모른다.
어차피 이 프로에 참여할 수 있는, 만인이 공감할 가수들에는 분명한 제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섭외도 이미 어느 정도는 결정되었겠지만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나는 가수다'의 섭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게 뭘까?
단순한 내 생각에는... 최하위가 되어 탈락하는 가수를 어떻게 배려하느냐도 중요한 섭외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
온갖 포털 메인 뉴스 헤드라이너로 '정엽 꼴등 소감'이렇게 나와버리면... 얼마나 당사자들이 곤혹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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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가장... 악질인 건 누가 뭐래도 슈스케지만,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3'도 만만찮다.
어쩔 수 없다지만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엄청나게 노골적인 PPL은 뭐... 두 말 하면 입돌아간다.
물론 우리나라 정서상 외국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처럼 참가자들이 서로 죽어라 뒷담화날리며
신경전 벌이는 모습은 그닥... 등장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계하면서도 꼬박꼬박 이 프로그램을 보는
나와 aipharos님은 공통적으로 시즌3의 참가자들 중 시즌2의 정고운씨나 최형욱씨의 아웃풋을 내는 이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눈에 들어오는 옷이 별로 없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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