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니 당연히 리움 키즈 프로그램이 있는 날.
3학년 여름방학부터 빠짐없이 참여한 리움키즈 프로그램은 3~4학년 동안은 '인체'에 대한 프로그램이었고,
5학년엔 '인간'과 사실상 '자아'에 대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역시 1시간 정도 리움 내의 작품을 함께 열린 눈과 귀로 감상한 후 이를 바탕으로 창작한다.
여러번 말한 바 있지만, 민성이는 여러 미술관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결국 가장 즐거워하고 신나게 임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리움 키즈인 것 같다.
항상 진행 선생님 한 분, 도움 선생님 두 분의 구성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 분들 역시 정말 언제봐도 열의있게 임하신다.

단순히 아이들에게 이렇게 만들어야한다, 저렇게 만들어야한다가 아니라
가급적 자유롭게 사고하고 서로 의논하며 만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동시에 '왜'라는
동기에 대한 물음은 계속 던져주시는 것 같다.

아무튼...
3~5학년 아이를 방학동안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찾으신다면
리움의 리움키즈 프로그램은 염두에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침까지 눈이 내렸다.
오는 길 엄청 밀릴까봐 무척 이른 시간부터 서둘러 나왔는데... 왠걸... 다들 대중교통을 선택하신 듯.
다만, 길은 정말 엉망이더라.-_-;;;
왜 이렇게 올 겨울은 눈도 많고 추위도 극성일까.
지난 주에 둘러본 Christian Marclay(크리스찬 마클레이)의 전시는 지금도 진행 중.
전시 작품은 많지 않아도 대단히 몰입도 있는 전시.
우린 이번 주는 그냥 패스

 

 

 

 

 

 

민성군 2시간여의 수업동안 우린 앉아서 음악듣고 웹서핑하고... 그렇게 시간 보냈다. 어후... 이것도 정말... 곤혹스러워.
이 날은 정연두 작가의 작품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등을 보고 자신의 미래로 이끌 신발을 만드는 작업.

 

 

 

 

저런 캔버스화를 제공해주고 그림을 그리게 하더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연을 담았고, 민성군 옆 남자아이는 야구를 좋아하는지 야구 글러브와 배트등을 그렸다.
민성이는... 참 생뚱맞게 자신의 미래를 이끄는 신발이라는데 무슨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문양을 그렸다.-_-;;;

 

 

 

 

 

뭐 그래도 우리가 보기엔 가장 눈에 들어오긴 했다.
특히 다른 건 모르겠는데 끈 묶는 곳등을 따라 진한 회색으로 라인을 그린 건 제법 괜찮다.
측면의 선들은 막상 해보니 자기 생각과 달라서 영...아니다 싶었다는데 그래도 끝까지.

 

 

 

 

다음 주에는 선의 굵기에 강약을 주도록 보충을 한단다.

 

 

 

 

아무튼... 수업 끝나고 조금 더 작업해서...

 

 

 

 

1차로 작업을 끝냈다.

다음 주에 보충해서 신고 다니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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