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맑은 하루.
물론 다음 주부터는 또다시 흐리고 비가 온단다.
날씨도 정말 괴이하기 짝이 없고, 이러다 오늘처럼 갑작스레 더워져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덕분에 '봄 특수' 따위는 완전 물건너갔고.
어제는 피곤해서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오늘은 민성군, aipharos님과 함께 민성군 어린이날 선물 사준답시고 일찌감치 나왔다.

헤드폰과 MP3를 사주려고 해서 간 곳은 강남의 '10 Corso Como (꼬르소 코모)'
아쉽게도 원하는 헤드폰이 DP된 것 밖에 없다해서 부랴부랴 있을 만한 곳을 다 전화해봤는데 물건을 진열한 곳은 목동 현대백화점 뿐이었다.
그래서 다시 목동 현대 백화점으로.
그곳 별관 지하 1층의 a#에서 사치스러운 민성군의 어린이날 선물을 사고는 주린 배를 채우러 식당가로 올라갔다.

 

 

 

우리로선 결코 만만찮은 선물을 해준터라 이걸 받고 너무나 좋아하는 민성군.-_-;;;

 

 

 

 

 

덕분에 다른 쇼핑은 꿈도 못꾸게 된 aipharos님과 나.ㅎㅎㅎ

 

 

 

 

 

식전빵.
우리 주문은...
aipharos님은 '고르곤졸라 피자' ... 18,000원 (모두 부가세 포함)
민성군은 '미트볼 스파게티' ... 15,000원
나는 '키조개와 아스파라거스의 올리브 오일 파스타' ... 17,000원

 

 

 

 

내가 주문한 아스파라거스와 키조개를 넣은 올리브 오일 파스타.

 

 

 

 

아주 큼직하고 실한 키조개를 넣은 올리브 오일 베이스의 파스타인데 면도 잘 감기고 본 포스토 특유의 드라이한 맛이 여전하다.

약간 심심한 느낌이 있긴 한데 먹을 만 했다.

 

 

 

 

민성군의 미트볼 스파게티

 

 

 

 

 

 

괜찮다. 입에 착착 붙는, 너무 강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미트볼 소스가 상당히 맘에 든다.

 

 

 

 

 

대박은 aipharos님이 주문한 이 피자.
어지간한 곳의 Quattro Formaggi나 고르곤졸라 피자의 어정쩡한 밸런스보다 훨씬 좋은, 상당히 만족도 높은 피자다.

 

 

 

 

우리가 가장 만족한 메뉴.

중동 현대백화점의 '본 포스토'도 그렇고, 목동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본 포스토의 매장 관리가 잘 되는 듯.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