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떼 라 퀴진
031-897-5674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9-11 (이나...13으로 찍고 가시길)


여주 아울렛에 들러서 쇼핑을 좀 하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곳은 홍대 '제키친 갤러리'를 운영하던
오너쉐프님께서 분당에 오픈한 '구떼 라 퀴진'.
1월에 온 이후 오랜만에 들렀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으므로 평소보다도 떨어지는
사진이니 양해해주시길...


 

 

 

점심 시간에는 인근 사무실에서도 이곳의 브런치(탁월한 구성의)를 맛보기 위해 제법 많이 몰릴 듯 한데, 아무래도
저녁 시간이 조금만 늦으면 무척 한산한 것 같다.
이곳 뿐 아니라 인근의 음식점들도 다들 한산... 특히 이 날은 카페도 한산.

 

 

 

 

언제나 맛있는 식전 빵. 저건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게 아니라 숯을 이용한 빵.
우리의 주문은...
애피타이저로는 '씨저 샐러드' ... 12,000원 (모두 부가세 별도)
어머님과 나는 '비프 클래식' ... 32,000원
aipharos님은 '치킨 프렌치' ... 18,000원

 

 

 

 

산 펠레그리노를 서비스로 주셨다.
아... 감사합니다~

 

 

 

 

이건 씨저 샐러드!
가격대비 양도 훌륭하고 뭣보다 맛도 막강한 완소 메뉴다.
이곳에선 주로 제키친 갤러리 때부터 우리가 비트 샐러드를 엄청 좋아라했는데 씨저 샐러드도 역시 대박이다.
과하지 않은 엔초비와 고소한 베이컨이 잘 조화를 이룬다.

 

 

 

 

정말 싹싹 잘 먹었다.

 

 

 

 

이건 aipharos님의 '치킨 프렌치'

 

 

 

 

이전 제키친 갤러리때의 닭요리와는 느낌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
잘 구운 감자를 슬라이스로 놓고 그 위에 닭요리를 올렸는데 aipharos님 말대로 그 조리 정도가 기가막히다.
너무 팍 익어도 퍽퍽할텐데 밸런스가 너무 맘에 든다.
나도 한 점 먹어봤는데 과하지 않은 소스와 질좋은 닭고기의 조화가 아주 좋다.

 

 

 

 

너무나 좋았던 어머님과 나의 '비프 클래식'.

 

 

 

 

 

정말 좋은 안심에 포트 와인 소스, 그리고 소금으로만 간을 했는데 이 또한 정말 기가막히게 밸런스를 이룬다.
고기의 질도 너무나 좋아서 근래 먹은 스테이크 중 단연 최고라고 할 만 하다.
어머님도 엄청나게 좋아하셨고.

 

 

 

 

사장님께서 고기를 좀 더 구우셨다고 이렇게나 더 주셨다. 우하하하하하하하!!!!!!!
엄청난 양을 소화하는 나로선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커피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멀리서 왔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신 사장님과 친절히 맞이해주신 스탭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 정도의 가격으로 이 정도 맛을 내는 집이 서울에 얼마나 있을까...싶다.
제키친 갤러리 시절보다 메뉴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졌는데 서울에서의 근접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모르시는 것 같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음...하는 바램이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