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수목원을 보고 천리포 해수욕장으로 왔다.
아직은 피서철이 아니라 이 해수욕장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썰물로 드러낸 넓은 모래사장은 깨끗하고, 넓고 아름다웠다는.

 

 

 

이 넓은 해변가에 뛰어노는 꼬마 아이 둘과 우리 뿐.

 

 

 

 

물에 뛰어들긴 아직 너무 차고, 그래도 맨발로 시원한 바닷물을 느껴보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벌써 민성군은 신발, 양말 다 벗었고, aipharos님, 어머님도 모두 마찬가지.

 

 

 

 

나도 유혹을 당연히 이기지 못하고 맨발로.

 

 

 

 

 

아... 시원하다.

 

 

 

 

 

시원한 걸 넘어서 아주 발이 시렵다. 민성군 바닷물에 발을 담그더니 '으악~ 차가와!'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이렇게 뛰어나온다.ㅎㅎㅎ

 

 

 

 

aipharos님이라고 다를게 없다.ㅎㅎㅎ

 

 

 

 

 

하지만 우린 발이 시려운 건 안중에도 없이 제법 오랜 시간동안 맨발로 해안가를 거닐었다.

 

 

 

 

정말 사람은 아무도 없이 우리끼리 호젓하게.

 

 

 

 

난 수목원보다 이곳이 훨씬 좋아요~
라는 민성군.

 

 

 

 

 

 

당연히...

 

 

 

 

댐을 쌓으며 논다.ㅎㅎㅎ
설마, 지금 한국을 피멍들게 하는 토건지상주의의 영향??? ㅎㅎㅎ

 

 

 

간만에 나도 한 컷.
얼굴에 '나 완전 피곤해'라고 써있다.
솔직히 피곤하긴 했다. 운전하는 내내 너무너무 졸렸고.

 

 

 

 

한참을 놀다가 천리포 해수욕장과 작별을 하고 주린 배를 채우러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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