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히다.

신체접촉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뒤따라오던 중국선수와는 관계없이 우리 선수는 자기 플레이를 했다.

먼저 인코스로 들어섰고 일부러 손을 쓰지도 않았다. 중국선수가 인코스로 들어서면서 스케이트 날끼리 부딪힌 것 뿐이다.

팔꿈치로 얼굴을 쳐? 그럼 뒤에 따라오는 선수들까지 뒤돌아봐가며 팔을 흔들어야 하니?

그럼 아예 선수들 고글 옆에 사이드 미러를 달고 뛰라고 해라. 이런 빌어먹을 병맛심판들아.

이게 실격 사유라면 대충 뒤따라가다가 부딪히는 척하면 되겠네.

이런 일관성은 쥐뿔도 없는 판정이 국제대회 그것도 올림픽 결선에서 일어날 법한 판정이냐???

한국 독주에 대한 제동??? 웃기는 기사들 써대지마라. 이번 중국 여자 쇼트트랙은 전관왕이 유력하다.

한국 쇼트트랙 관계자라는 인간이 '아쉽지만 심판 재량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한 것도 까는 소리다.

심판 재량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사유로 실격을 줘서 4년간 피땀흘린 선수들의 보람을 순식간에 강탈하는 걸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물러서야 하냐?

제소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김동성이 크로스스텝을 밟았다고 개소리해서 금메달 뺏긴 뒤 제소안했었냐? 했었지.

할 만큼 해봤다고? 그런데 똑같은 심판에게 또 똑같은 병신같은 이유로 우리 선수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강탈당하냐?

실격?

웃기고 있네 정말.

보다보니 아주 욕을 참을 수가 없다.

금메달을 못따서 열받는게 아니라, 4년을 기다린 올림픽,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까지 그녀들이 흘렸을 땀방울에

대한 보답이 고작 근거없는, 다분히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제멋대로 해석에 의한 '실격'이라니.

그게 열불이 터져서 열받는거다.

 

심판재량이니 재소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이번 사안을 수동적으로 대하지 않길 바란다.

아무리 봐도 이건 너무 더러운 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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