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씨 겨울양복 구입차 나선 외출에 신났던 민성이는
금방 그 정체를 알아채고 불편한 심정을 마구 드러냈다.
민성이의 기다림-------
처음에 시작된 탐색전은 사탕 2개와 데스크 아래에 있던 과자 발견으로 마무리 하고,
달리기는 엄마, 아빠의 정신적 혼란과 공공도덕을 지켜야 한다는 명목아래 저지 당하고,
의자에서의 도넛 먹으러 가자는 고통의 몸부림으로 이어졌다.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
사진 찍고 싶어 하길래 주었더니 여기저기 찍는것도 금방 싫증나고....
나와의 카메라 피하기 게임을 만들어 냈다
다행히 매장안에는 우리밖에 없었고 녀석의 심드렁한 표정에 너그러히 봐주셨다
카메라 앞에서 셔터를 누르기 직전에 피하기 게임
사정없이 달아나 보았지만... 순발력 부족인지 번번히 카메라에 잡히고 말았다
이번엔 민성이 차례
피하고 피하다 급기야 달리기 시작하고, 이젠 숨기까지....
지루한 시간은 지나가고
민성이가 수없이 외쳤던 도넛 가게로 갔다.
얼마나 다양한 포즈로 먹던지 여기의 사진 말고도 넘 많다.
개구장이 꼬마녀석에겐 "얌전"을 찾아볼수 없다. 그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리저리 왔다갔다... 빈 의자 사진도 여러장...)
많이 심심하고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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