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2009년 2월경 서울 도곡동에 분점을 낸다고 합니다*

토요일.
기대보다 훠얼씬 더 재밌었던 [놈놈놈]을 보고 민성군은 또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오고...
저녁을 뭘 먹을까하다가 친구에게 부천에 아주 제대로 된 이탈리언 레스토랑이 생겼다
얘기를 듣고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부천 중동의 위브더 스테이트에 생긴 이탈리언 레스토랑으로 12월 5일 개업했다고 합니다.
친구 말로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본 포스토(Buon Posto-아래 포스팅)보다 훨씬 괜찮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파스타만 먹어보기로 하고 어머님, aipharos님, 민성군 모두 함께 갔습니다.

 

 

 

 

이곳입니다. 위브 더 스테이트 중 한 동의 1층에 위치.

 

 

 

 

친구가 생각보다 큰 곳이다...라고 했는데 그런 것 같습니다.

 

 

 

 

카운터. 어라... 괜찮습니다.
카운터 옆쪽으로 룸이 2개 있는데요. 마지막에 소개하겠습니다.

 

 

 

 

와인셀러가 아닙니다. 와인셀러는 저희 옆자리에 아주 크게 되어 있는데 사진은... 안찍었습니다.ㅎㅎ

 

 

 

 

첫번째 홀입니다. 저 안쪽으로 홀이 크게 또 하나 있어요. 즉, 상당히 크다는 소리죠.

 

 

 

 

천정입니다. 원목을 구멍을 뚫어 조명을 삽입했는데, 아주 괜찮네요.
인근이 아파트촌이라 타겟이 타겟인만큼 분위기는 밝은 편입니다.

 

 

 

 

피자는 이렇게 오픈되어 도우를 직접 만들고 화덕에서 굽습니다.
친구 말로는 피자도 아주 좋다네요. 오늘 저희는 파스타만 먹었습니다.

 

 

 

 

벽도 이렇게 신경썼습니다. 분위기가 대체적으로 따스한 분위기.

 

 

 

 

인테리어도 상당히 신경썼습니다. 모던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세심한 흔적이 보여요.

 

 

 

 

민성군은 또 장난끼 발동.

 

 

 

 

 

우리 가족의 보물.

 

 

 

 

테이블 세팅. 정갈합니다. 단 오류가 있었어요. 물론 지적했습니다만...
주문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포크와 스푼, 나이프는 치워야 하는데 그냥 방치.

 

 

 

 

식전 빵입니다. 요놈이 은근 아주 맛나다는... 물론 발사믹과 함께 나옵니다.
저희는 각각 모두 따로따로 주문했어요.
어머님은 연어와 크림 소스 링귀니(19,500원), aipharos님은 라자냐(18,500원),
민성군은 최고급 안심을 곁들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19,500원), 저는
해산물과 올리브 오일 소스의 링귀니(18,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10% 부가세가 따로 붙습니다. -_-;;;
서울의 유명 이탈리언 레스토랑과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_-;;;;;
이래놓고 맛없으면 좌절인거죠.

 

 

 

 

제 파스타인 해산물과 올리브 오일 소스의 링귀니입니다.

 

 

 

 

헉... 제대로입니다. 해산물도 아주 풍부하고 해산물도 잘 처리되었습니다. 뭣보다 올리브 오일 소스와 화이트
와인이 잘 조화되고 스톡도 너무 적당했습니다.
링귀니가 좀 많이 삶아진 점은 아쉽지만 이 정도면 어디 내놔도 안 빠집니다.

 

 

 

 

어머님의 연어와 크림 소스 링귀니입니다.
으허... 어머님께서 본 포스토보다 훨씬 낫다고 하십니다. 어머님도 저와 마찬가지로 파스타를 엄청 좋아하시죠.
양도 적당하고 크림 소스도 아주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음...

 

 

 

 

민성군이 주문한 최고급 안심을 곁들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입니다.
이거... 대박이었습니다. 토마토 소스에 올리브 오일향이 너무 잘 살고 불맛까지 올라있구요.
최고급 안심이란 말이 거짓이 아닙니다. 저 안심이 엄청나게 푸짐하게 들어있는데다가(민성이가 배터진다고 남겨서
제가 왕창 먹을 정도로) 안심이 입에서 녹습니다. 안심을 먹고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aipharos님의 라자냐.
라자냐는 전 어디가도 맛이 비슷해서 잘 모르겠어요. ㅎㅎ

 

 

 

 

aipharos님도 무척 만족했습니다. 결론은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다는 겁니다.

 

 

 

 

오픈 기념으로 설문지 답변을 작성하면 후식이 나옵니다.^^

 

 

 

 

아주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룸이 2개 보이더군요.
하나는 단체석이구요.

 

 

 

 

 

하나는 6개 좌석의 가족석입니다.
이곳은 코스를 먹는 가족에게 reserve된다고 합니다.
디너 코스는 70,000원(10% VAT 별도)으로 서울보다 그닥 싸지도 않습니다.

바로 집 주변에 이렇게 정말! 제대로 된 이탈리언 레스토랑이 생겨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이 정도면 서울 어디 내놔도 절대로 딸리지 않습니다.
이 맛만 유지하면 굳이 서울로 이탈리언 음식 먹으러 나갈 횟수도 많이 줄 것 같아요.
코스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서울 강서(메이필드 호텔 내의 라페스타를 포함)와 인천, 부천쪽의 이탈리언 음식 애호가들을 확실히 끌어 모을 수
있는 매력있는 곳이라는게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 맛을 계속 유지하느냐...죠.
워낙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아서 맛까지 다운그레이드 되어버리면 곤란한데...
실제로 이 날도 코스를 먹는 테이블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러다 걍 그저그런 패밀리 레스토랑만 안되면 좋겠어요. ㅎㅎ
아무튼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이곳 여자 화장실은 aipharos님이 아주 맘에 들어 합니다.
들어가면 전신거울만 보이고 세면대는 각각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변기와 함께 세면대가 1개씩 같이 있다고 하네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화장실 같습니다.

**
나리(NaLee)라는 걸 보니 이곳 사장님의 이름에서 따온 모양입니다.........가 아니라.
알고 보니 김포에 위치한 여성전용병원인 '나리병원'을 운영하는 HO F&B(호에프앤비)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네요.
나리병원은 울나라 최초로 병원 내에 유럽현대미술 갤러리인 '나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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