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스시가 먹고 싶어서 홍대 스시겐으로 가려고 했는데, 용산의 스시진이 12월 1일 홍대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시진으로 예약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어머님, aipharos님, 민성이 다 같이 갔어요.
선도좋고 인심후하기로 유명한 곳이죠.
이곳은 스시효나 이런 곳과 비교할 곳은 아닙니다만 기꾸처럼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이죠.
홍대 극동방송국 바로 건너편 1층 북까페 건물 2층에 입점했습니다.

 

 

 

 

2층에 위치.

 

 

 

 

스시다이.

 

 

 

 

내부 홀입니다. 저희는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테이블 세팅.

 

 

 

 

 

민성이가 좋아한 간장용기

 

 

 

 

메뉴판.
저희는 회식정식(5만원/1인, VAT별도) 3개와 니기리스시(3만원/1인, VAT별도)를 주문했습니다.
회식정식이라면 일반적으로 카이세키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카이세키와는 거리가 먼, 이곳에서 낼 수 있는
음식을 코스로 구성해서 내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전 샐러드. 무난합니다.

 

 

 

 

 

스프.
여기서 완전히 깼습니다. ㅎㅎ 그냥 오뚜기 스프에요. 보노보노도 아니고.ㅎㅎㅎ
자왕무시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너무 당황했고 이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완전한 기우였지만.

 

 

 

 

사시미 나오기 전, 전복내장무침, 샥스핀, 버섯완자, 은행마늘 꼬치.
모두 괜찮았습니다. 특히 은행과 마늘을 구운 꼬치는 상당히 좋네요.

 

 

 

 

 

제법 맛났다는거.

 

 

 

 

사시미!!! 우허~ 이 양을 보세요.
정말 든든하지 않습니까.

 

 

 

 

 

그냥 든든한 것만이 아니라 선도도 좋고, 회 하나하나가 두툼해서 식감도 좋습니다.

 

 

 

 

연어는 완전히 입에서 녹아버리더군요... ㅎㅎ

 

 

 

 

이건 스시 첫번째 플레이트입니다.
딱 봐도 선도가 좋아보이시죠?

 

 

 

 

도로의 마블링이 아주 좋습니다. 살살 녹죠. 양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게 다가 아니라 2차가 또 나온답니다.

 

 

 

 

민성이가 그닥 안좋아하는 개불...이 보이는군요.

 

 

 

 

고등어 스시, 학꽁치... 뭐하나 뺄게 없어요.

 

 

 

 

이 스시들이 얼마나 두툼한지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느끼실텐데요.

 

 

 

 

사시미의 두께가 대단하지요.
전 이렇게 먹고 든든한 음식점이 넘넘 좋아요.

 

 

 

 

이곳은 회식코스에 돈까스가 나옵니다.
생뚱맞아보이실텐데요. 어차피 정식 카이세키가 아니라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음식들을 잘 내는 것이라고 봐요.
이 돈까스는 정말 맛있습니다. 아주 얇게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낸 돈까스인데 얼마나 맛있던지...

 

 

 

 

 

이건 초대박 도미머리조림입니다.
도미가 엄청나게 든실한데요. 살이 어찌나 쫄깃쫄깃한지 모릅니다.
아주 진한 양념에 생강채를 얹어 먹는 건데, 저 도미한텐 미안하지만... 저희 정말 완전히 머리뼈만 남기고 완전히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어머님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이번엔 갈치구이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전혀 비리지 않고 맛납니다.

 

 

 

 

 

이번엔 스시 두번째 플레이트.
역시나 양이 장난이 아니지요.
우니, 이꾸라, 해삼, 조개살, 야부리한 관자, 아마에비, 장어...

 

 

 

 

저 크리미한 우니. 그리고 이꾸라.

 

 

 

 

이 해삼김초밥은 어머님이 드셨는데, 입안에 해삼의 향이 은은하게 확 퍼지는게 아주 좋다고 하시네요.

 

 

 

 

다 먹고 나니 우니가 따로 나옵니다. 이렇게.
역시 선도 좋습니다.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처럼

 

 

 

 

 

 

이번엔 아구간이 나옵니다.
이건 어머님만 잘 드시고 저흰 반쯤 먹고 포기.
넘 느끼해여~~~

 

 

 

 

 

또 나옵니다. 미니 지라시 스시와 매생이국입니다.
매생이는 스시효의 매생이국과는 좀 차이가 있긴 해도 맛나긴 합니다.

 

 

 

 

미니 지라시 스시. 맛나게 먹었습니다.
원래 지라시 스시를 먹고 싶었던 거라.

 

 

 

 

 

과일 후식.

 

 

 

 

녹차 아이스크림도 주시고.
이후에 커피도 한 잔 주셨습니다.


배 터집니다. 배터져.
이런저런 기교없이 아주 좋은 선도의 재료들을 아낌없이 내놓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같이 주셨던 고추도 어디서 받으시는지 궁금할 정도로 신선하고 속이 꽉 차있었고, 요즘 보기 힘든 배추꼬랑지도
아주 제대로였습니다.
다음엔 스시 코스만 먹으러도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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