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엎어지면 코닿는... 저희 집 골목에 있는 빵집 '구떼'.
도저히 이 동네에 있을 빵집이 아닌 듯 싶은 멋진 베이커리인데.
아무튼 그 덕에 저희 완소 베이커리입니다.
민성이가 제 집 드나들듯 빵을 사먹는 집이에요.
들어선 지 한 반 년 되었나?
그런데 어제 집에 들렀다 나가기전 aipharos님이 여기서 마카롱을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 동네에서 마카롱을???'하는 마음에 세 개만 민성이보고 사오라고 해서 민성이가 날아갔다가 왔는데요.
우옹... 이거 완전 왕제대로 마카롱이더군요.
적어도 줄라이에서 먹은 마카롱보단 훨씬 맛있습니다.
aipharos님은 속이 조금만 더 촉촉하면 대박일텐데 하며 약간 아쉬워하는데,
막입인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1,000원.
겁나요. 이 마카롱...
어제 밤에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민성이랑 통화하는데 민성이가 '오늘 마카롱 세개 먹었어요~ 할머니가
하나 더 사주시고 서비스로 하나 더 먹어서, 엄마 아빠랑 먹은 것까지 세개에요'라고 좋아하던데.
마카롱 세개면 식빵 값보다 비싸다니...
그래두 1,000원이니 다행이죠. 스위티 블루바드나 패션 5 같으면. (의외로 '페이야드'는 1,000원으로 저렴)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하필 맛난 마카롱까지 해대니 우리 민성이 참새의 방앗간인 저 구떼. 더 들락날락하겠어요.
요즘 가급적 과자는 아예 먹지 못하게하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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