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 Port Rock Festival 2008
모두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만약에 혹시나 퍼가실 일 있으면 말씀은 주세요.
그럴 일이나 있을 지 몰겠지만... 무보정 리사이징 사진들입니다.(여긴 일부 레벨조정도 없습니다)
춤추다... 사진찍다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무리 렌즈 하나라도 육중 DSLR들고 뛰긴 넘 힘들어요.
Kasabian
Hard-Fi의 공연이 끝난 후 저녁 식사를 하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동춘동?인가에서 최악의 냉면과 왕만두를 먹었습니다. -_-;;;
냉면은 가위로 세번이나 잘랐는데 젓가락으로 면을 잡아 들어올리니 모든 면이 다 따라 올라오더군요. -_-;;;
그리고 왕만두는 질긴 웰던...쿡의 스테이크 같았어요.
암튼 식사를 한 후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막! Kasabian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늦게 들어간 터라 앞에서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게다가 야간엔 스트로보없이 찍는게 이토록 힘들 줄 몰랐습니다. 어휴...
Kasabian의 공연은 관객들이 장난이 아니게 많았습니다.
뒷부분의 매점까지 늘어서 있었구요.
공연의 규모와 질도 정말... 밤 공연다운 압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뮤지션 환장하게 하는 우리 관객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죠.
춤추다가 사진찍다가... 저도 참 고생이었습니다. ㅎㅎㅎ
방송국의 카메라까지... 잘 찍혔습니다.
멋진 무대와 환호하는 관객들... 아... 열기가 지금도 느껴져요.
전 이런 사진들이 좋아요.
키작은 저로선... 어디 올라가 찍을 곳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컷을 찍으려면 발꿈치를 들고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치켜 들고 찍어야하는거죠.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원래 이쯤에서... 공연이 끝났어야 합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이후 일정을 위해 앵콜을 받지 않아요.
그런데 Kasabian은 앵콜 요청에 화답했고 두 세곡을 더 부르고 정말... 관객들을 향해 진심의 인사들을
모두 한 후 내려갔습니다.
그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는 겁니다.
기가막히게 멋진 공연을 보여준 이들에게 감사를.
*
참고로... 작년 일본 Summer Sonic Fest. 2007에서 Kasabian의 공연 모습을 올려 봅니다.
27일 가셨던 분들, 27일 Pentaport의 Kasabian 공연과 한번 비교해보세요.
정식 동영상이라 관객의 환호가 거의 묻혔다고 하더라도... 분위기만큼은 엄청 비교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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