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 복합 레저 센터 '타이거 월드'.
임원진이 고대 출신이어서 만들어진 '타이거 월드'란 명칭이 참... 난감스럽기 짝이 없다.
아무래도 건너편에 '이글 월드'라도 만들어야...

건물 안에 실내 스키장, 골프 연습장, 워터파크 & 스파가 모두 들어서 있다. 설질은 그닥 좋지 않다고 하나
그래도 부산의 스노우 캐슬(얼마전 부산갔을 때 택시타고 가며 봤던 그 터널 위의 웅장한 실내 스키장)처럼
부도는 아직 안났으니, 그래도 보더들의 비판적 지지를 얻고 있다고는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곳의 핵심은 워터파크.
캐러비언 베이같은 인공 파도의 질은 아니어도 나름 훌륭한 인공 파도를 경험할 수 있고, 작은 워터슬라이드 2개,
환장하리만치 신나는 워터슬라이드 3개, 온천탕, 다양한 나라별 안마탕, 다양한 종류의 한증막을 모두 구비해서 상당히 즐길거리는 많은 편이다.
음식값은 역시나 양에 비해 비싸지만, 여느 위락단지에서 경험할 사기성 짙은 엉터리 음식이 절대 아니어서 상당히 놀랐다.
우린 고작 떡볶이(4,500원), 오뎅(5,500원)을 먹었으나 그 맛에 상당히 놀랐으니까.

aipharos님과 민성이, 그리고 민성이 친한 친구 차연이까지 데리고 먼저 6시 전에 도착했고,
난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집에 들렀다가 뒤따라갔다.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는 심야 영업으로 아주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어른 17,000원/1인,
아이 13,000원/1인) 뭐... 할인되었다고 해도 입장료만 6만원이네(주머니 이제 완전 개털...)
구명조끼 네개 빌리고... 식사 간단하게 하고.
나와서 KFC 들러 또 배를 떼우니... 헐... 10만원 가까이 그냥 나간다. 꼴랑 네시간 놀고. -_-;;;
이거 겁나서 어디 자주 오겠나...
그래도 민성이가 아주 즐겁게 지냈으니 좋다.
아래 올린 파라다이스 호텔 풀장보다 만배는 재밌다는 민성군. ㅎㅎ
이제 종종 옵시다.


사진은 워터파크에서 많이 찍지 않고 잠깐 찍고 바로 귀중품 보관소에 맡기고 놀았다.ㅎㅎㅎ

 

 

 

 

생각보다 제법 규모가 크다.

 

 

 

 



 

 

구명조끼를 빌려준다. 1인 3,000원.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좋다.
 

 

 

 

 


 

 

인공 파도가 치는 풀이다. 가까이 가면 제법 겁날 정도로 파도의 높이를 느낄 수 있다. 

 

 

 

 


 



 

신나셨군요. aipharos님.
aipharos님은 저 예쁜 아레나 수경을 개시한 이 날 바로 잃어버렸다. -_-;;;

 

 

 

 


 


 

이 녀석. 조금 간보더니 바로 수영 모드로 돌입.
나중엔 제법 그럴싸해졌다. 수영 배우면 아주 잘할 듯.
하도 운동을 꾸준히해서 이제 스스로의 몸에 자신이 붙은 것 같다. 그게 느껴진다.

 

 

 


 



 

aipharos님, 민성이 그리고 친한 친구 차연이.

 

 

 


 


 

자, 이제 후딱 얼른 내부 찍고 귀중품 보관소에 카메라 맡기고 나도 놀아야지.

 

 

 


 

 

 

 

다녀오신 여러분들의 말대로 물은 상당히 깨끗하다.

 

 

 

 

 


 

 

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곳. 물이 아주 따뜻...하다. 게다가... 

 

 

 

 

 


 

 

 

이런 물총도 있다. 도대체 aipharos님은 왜 여기서 잘 노는 꼬마들에게 이 물총을 난사하는 것이냐. 

 

 

 

 

 


 

 

이쪽으로 가면 공포의 워터슬라이드들이 있다.
 

 

 

 

 

 


 

오우... 보면 식겁할 높이와 길이.
이중 나와 aipharos님은 노란색 워터슬라이드를 타봤다.
우어... 대박이다. 대박.
너무너무 신나고, 묵은 체증이 싹~~ 날아가버리는 상쾌함.
다만... 난 너무 신난 나머지 입수를 전혀 생각못하다가 입수해버려서 몸이 평행이 된 상태에서 갑자기
물에 빠지는 바람에 완전 대박... 안전요원이 여자였는데 내 몸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리가 없지.
난 엄청 물을 마셔댔다. 젠장...
덕분에 넘 쪽팔려서 다시 타지 않았다. 너무 타고 싶었는데.
이런 날 두고 우리 aipharos님은 세번을 연짱으로 타버렸다. 흑흑... 

 

 

 

 

 


 

이 유수풀을 따라 한바퀴 도는 재미 아주 삼삼하다.
구명조끼입고 발을 허공에 띄운채 가만...있어도 한바퀴를 돈다.
나중에 사람이 뜸해지니... 아예 입을 붙이고 한바퀴도는 커플들이 있더라. 넘 찐한 거 아냐.

 

 

 

 

 

 


 

음... 울 민성군의 수영복은 개비해줘야겠다. 걍 아무거나 집어서 사온건데 영 맘에 안들어. 

 

 

 

 

 


 

두 녀석. 정말 신이 났다. 

 

 

 

 

 


 

야들에겐 네 시간도 짧았다.

 

 

 

 

 

 


 

푸드 코트가 제법 규모가 있고, 맛도 나쁘지 않다. 원래 이런 곳의 음식은 개판 오분 전에 비싸기만 해야하는데
비싸긴 한데 맛이 나쁘지가 않더라는.
스파쪽에 가니 워터 바도 있더라. 물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놓은 곳.
그리고 핫도그도 거의 스테프 수준이라는. 허어...
신나게 놀고 있는데 9시 45분이 되니 풀에서 나가라는거다. 얼래? 10시까지라며? -_-;;;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샤워하고 탈수를 하고 정산한 뒤 밖으로 나왔다. 

 

 

 

 

 


 

정작 최악은 워터파크를 나와서 건물 1층에 있는 KFC였다.
도대체 이 황당한 퀄리티는 뭐냐? 본사에 신고를 하든지 해야지... 최악의 KFC를 맛볼 수 있었다.
어휴. KFC에서 맛없는 버거와 씨름하던 시간이 밤 10시 45분. -_-;;;
 

 

 

 

 

 


 

타이거월드와 골프 연습장.
나와서 그냥 집에 안오고 또...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어우 피곤해.
 

 

 

 

 

 


 

 

사장님/사모님 나이스 샷~~! 이 시간까지 참... 인 필드를 위해 열심이시다.
 

 

 

 

 

 


 

딱콩... 딱콩... 

 

 

 

 

 


 

이제 정말 집에 가자. 11시다...
 

 

 

 

 

 


 

사진 한 방, aipharos님.
 

 

 

 

 

 


 

풀에서 aipharos님과 계속 같이 돌며 장난도 치고... 넘 예쁜 aipharos님이다.
 

 

 

 

 

 


 

이제 종종 오자구.  

 

 

 

 

 


 

이 까불이들아. ㅎㅎㅎㅎ 수고했네. 

 

 

 

 

 


 

 

이제 집에 가서 쉬자. 

 

 

 

 

 


 

다음에 또 봐. 타이거 월드.
이렇게 가까운데 처음 오다니 우웅...

차연이 데려다주고 집에 오니 11시 30분.
난 집에오자마자 또다시 샤워를 하고(-_-;;;) 바로 사진 정리하고 업로드 끝내니 00시 29분.
참... 수퍼 초고속 업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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