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늘 가보자가보자...하다가 결국은 바로 옆 코오롱 빌딩 2층 'Aligote Kitchen(알리고떼 키친)'으로 항상
갔었는데, 오늘은 맘먹고 뉴서울 호텔의 이탈리언의 'Room 201 (룸 201)'로 갔습니다.
알리고떼 키친에 가면 늘 편안함과 훌륭한 음식을 먹지만... 오늘은 안가본데 좀 가보자...는 마음에서. 흐~
일단 뉴서울 호텔의 'Room 201'은 블로그 상에 거의 후기가 없습니다.
블루리본을 하나 받은 곳이고 2006년엔 모음식잡지에서 선정한 서울의 베스트 레스토랑 26선에도 선정된 바
있는 곳이에요. 게다가 그때 음식맛은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여긴 후기가 없습니다. 호텔 레스토랑치곤 좀 어정쩡하다는게 그 이유죠.
조선호텔, 신라호텔... 이런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암튼 각설하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뉴서울 호텔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뉴서울호텔은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바로 옆에 있습니다.
Room 201이라니... ㅎㅎ 원래 201호 방을 통으로 음식점으로 갈아 엎은 거랍니다.
이렇게 보니 분위기가 완전히 알리고떼 키친 같군요.
이렇게 보니 분위기가 완전히 알리고떼 키친 같군요.
너머로 홀이 보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저와 민성군은 런치 와규 셋 (33,000원/부가세, 봉사료 별도 -_-)
aipharos님은 코스 A(파스타 코스) (19,000원/부가세, 봉사료 별도 -_-;;;)
가격은 저렴한 듯 보이나... 이거이 호텔 레스토랑이라 X1.1한 금액에 또다시 X1.1...
즉 와규셋은 약 4만원 -_-;;;
식전 빵. 평범합니다. 먹물 포카치아.
샐러드. 역시 평범합니다만 전 발사믹과 버섯, 계란 흰자가 너무 좋았습니다.
aipharos님은 평범하다고 하네요.
완두콩 스프. 어휴... 요즘 정말 스프 잘하는 곳 많군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진하고, 정말 딱 좋았습니다. 민성군 광분하더군요.
호주산 등심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
완벽한 쿡! 씨겨자와 매쉬드 포테이토, 토마토 가니쉬는 약간 의아한데 잘 어울리네요.
맛도 좋았습니다. 그릴에 구웠음에도 팬프라이한 듯 육즙도 있었구요.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이건 aipharos님의 메인인 전복 스파게티입니다.
저도 세입 얻어먹었는데 하... 좋더군요.
면발은 놀랍네요. 어쩜 이리 탱글탱글하죠? 입안에서 면이 살아 돌아다니는 듯 합니다. 정말 식감 기가막혀요.
aipharos님은 소스와 면은 넘 좋은데 전복은 약간 겉도는 듯 했답니다.
커피. 너무 진하지 않아 좋습니다.
민성군은 토마토 쥬스
데세르는 쵸코릿 케익과 산딸기.
너무 지나치게 무난... -_-;;;;
그래도 절대 꿀리지 않습니다.
요즘 이 정도하는 이탈리언은 정말 넘 많아진 것 같아요. 그만큼 울나라도 이탈리언/프렌치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고 봐야겠죠.
최소한 여기와서 돈아까울 일은 절대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시 와서 스파게티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aipharos님 스파게티 먹어보니 내공이 보통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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