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방영된 KBS 스페셜의 '언론과 권력'편에선 2MB의 롤모델로 불리워지고 있는 이태리의
사기꾼 베를로스쿠니 총리의 언론장악과 그를 이용한 정치에 대한 방영을 내보냈다.
난 하는 줄도 몰랐었는데 어제 지인들이 이래저래 얘기를 해주어서 어제 부랴부랴 챙겨 봤다.
보다보면, 지금의 우리 모습과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 오버랩되는 걸 느낄 것이며, 향후 몇 년 안에 우리의
현실도 이태리와 다를 바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베를루스코니는 이태리 최대 민영 방송국인 미디어셋(MEDIASET) 3개 채널은 물론, 신문사와 가장 인기있는
축구단인 AC밀란의 구단주로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자기 멋대로 전횡을 일삼는
이로 잘 알려져 있다. 그 덕분에 이태리 공영방송인 RAI(라이) 역시 그의 발 밑에 놓이게 되었고.
KBS에 대한 언론장악시도가 분명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이 방송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번쯤 챙겨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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