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6월까지 들어온 음반 중 개인적인 favorite 43장을 추렸습니다.
한국 음반은 일단 제외되었습니다. 따로 준비합니다~
순위매기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하여... 그냥 뮤지션 알파벳 순으로 정리합니다.
앨범커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23~43번의 음반입니다.

 

 

 

 

 

23. [Glorytellers] - Glorytellers
Accolade(1969,1970), Double의 뒤를 잇는 fusion salon의 느낌을 팍팍 주는 Glorytellers.
Karate에서 무려 14년을 몸담았던 Geoff Farina와 드러머 Luther Gray III의 데뷔작입니다.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합니다.

 

 

 

 

 

 

 

 

24. [Hercules & Love Affair] - Hercules & Love Affair
DFA레이블의 야심작.(정말인지는 모른다.ㅎㅎㅎ)
Andrew Butler의 재능이 객원 싱어들의 개성과 잘 어우러진 음반. 문제는 이 음반은 구입하기가 너무 힘들다.
구입이야 가능한데 30불 중반대의 가격은 참으로 난감...
게다가 Antony and the Johnsons의 바로 그 Antony가 댄서블한 비트에 맞춰 절창을 해댄다는 놀라움이... 

 

 

 

 

 

 

 

 

25. [Kyte] - Kyte
놀랍게도 98년 걸작인 동명 앨범만 내곤 도통 소식을 접할 길이 없었던 the Surprise Symphony의 베일에
쌓인 싱어 송 라이터 겸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Damien Youth와 역시 the Surprise Symphony의 멤버
였던 Robyn Nice의 프로젝트 그룹.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매혹적인 포스트 록을 들려줍니다

 

'Sunlight' - Kyte 

 

 

 

 

 

 

 

 

26. [Hold On Now, Youngster] - Los Campesinos!
카디프 대학에서 결성된, 사실상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가요제 출전 컨셉의 동아리 음악 그룹.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정겨움을 넘어서 비범함을 감추지 않습니다.
올해의 신인 중 하나.
(우리나라도 이러한 형태의 신인들이 많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Death to Los Campesinos' - Los Campesinos! 

 

 

 

 

 

 

 

 

27. [the Cool] - Lupe Fiasco
원래는 2007년 음반인데, 전 올해 초에서야 들었습니다.
추상힙합이든 뭐든 그닥 잘 듣지 않는데, Lupe Fiasco의 음반은 기존 힙합의 진부함을 그대로 끌어안고
있음에도 진중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Superstar' - Lupe Fiasco 

 

 

 

 

 

 

 

 

28. [Lagrange Points] - Mooncake
그닥 알려진 바가 없는 포스트록 그룹입니다.  

 

 

 

 

 

 

 

 

29. [Stainless Style] - Neon Neon
Super Furry Animals의 Gruff Rhys와 힙합 프로듀셔인 Boom Bip의 프로젝트 밴드 Neon Neon의 2008년작.
귀에 착착 감기는 인디 일렉트로닉 넘버들을 맘껏 들을 수 있습니다.

 

'I Lust U' - Neon Neon 

 

 

 

 

 

 

 

 

30. [the Devil, You + Me] - the Notwist
지나치게 감성적이었던 전작보다 훨씬 진일보한 인디 일렉트로닉의 감성.
해가 갈수록 진보해가는 밴드들... 참 많네요.

 

'Boneless' - the Notwist (정식뮤비 아닙니다) 

 

 

 

 

 

 

 

 

31. [Untitled] - Our Sleepless Forest
듣다보면 하늘 위를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일렉트로니카 + Atmosphere Music.
특히 첫 곡의 아련함이란... 

 

 

 

 

 

 

 

 

32. [Third] - Portishead
10년 만에 발표한 음반이 2008년 최고의 걸작 중 한 장이라니...
10년 만에 나온 음반이라기보단 정말 10년 동안 준비한 음반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트립합의 탈은 벗어났지만 전방위적 장르를 아우르기 시작한 무서운 결과물.

 

'Silence' - Portishead (10년만에 묵은 내공 다 드러내는 탑트랙) 

 

 

 

 

 

 

 

 

33. [Silent Movie] - Quiet Village
영화 음악을 연상케하면서도 묘한 이질감을 지울 수 없는, 기괴한 음반이자 아마도 2008년 상반기에
가장 중요한 음반으로 기록될 수도 있는 음반.
이탈리언 영화 음악, BBC의 라이브러리 뮤직, Acid Rock, 빈티지 소울과 이지 리스닝의 요소들을 주욱
뽑아낸 후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의 완벽한 조화로 필름라이크...한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음악적 요소들을 끄집어내어 재구성하는 관점으로 보면 electrocism에 가까운 음반.

 

'Too High To Move' - Quiet Village 

 

 

 

 

 

 

 

 

34. [LP3] - Ratatat
뉴욕 베이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2007년의 [Remixes, Vol. 2] 외엔 실망시킨 적이 없는데요. 이번 음반은 보다 정갈해지고 멜로디의
임팩트가 확실해졌습니다 .그덕에 귀에 더 착착 와 감겨요.

 

'Mirando' - Ratatat
해외 뮤직비디오의 편집 실력은 대단히 감각적인데, 이 뮤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Predator/프레데터] 영상을 음악에 맞게 편집한 실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지막 장면은 대폭소!

 

 

 

 

 

 

 

 

35. [Lust Lust Lust] - the Raveonettes
이젠 확실한 중견 밴드가 된 덴마크 코펜하겐 출신의 the Raveonettes.
the Raveonettes는 내놓는 음반마다 그 느낌이 대단히 상이한데, 이번 음반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어요.
사실 2007년 11월에 발매된 음반인데 전 올해 초에서야 들었답니다.^^
북구의 냉랭한 서정미는 여전한데, 'Lust'같은 트랙에 이르면 이거... 너무 좋은거죠. 정말.

 

'Lust' - the Raveonettes (뮤비가 아닙니다)

 

 

 

 

 

 

 

 

36. [Black Habbit] - Rings
'Mom Dance'에서 'Is He Handsome'으로 이어지는 이 앨범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랍니다.
흐느끼는 건지 무의미한 호흡인지, 그로테스크한 무조음악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선율에 음울하게 얹은
보이스. 피치포크의 평가는 냉정하지만, 제겐 상당히 인상깊은 음반 중 하나입니다.

 

 

 

 

 

 

 

 

37. [Sea Lion] - the Ruby Suns
뉴질랜드의 벨벳 언더그라운드라는 평은 도대체 무슨 근거?
이들은 뉴질랜드의 Panda Bear입니다. 전형적인 내추럴리즘에 인디의 감성을 섞은 이들의 음악은 사실
거기에 샤머니즘을 더 뒤섞은 Panda Bear의 음악적 방향성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음악적 지향성의 문제이지, 이 둘은 엄연히 다른, 둘 모두 훌륭한 밴드입니다.

 

'Tane Mahuta' - Ruby Suns

 

 

 

 

 

 

 

 

38. [ExitingARM] - Subtle
2001년 샌프랜시스코에서 결성된 인디록 밴드.
힙합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밴드로도 유명한 밴드죠.

 

 

 

 

 

 

 

 

39. [Beat Pyramid] - These New Puritans
상당히 인상적인 데뷔를 한 영국의 4인조 혼성 그룹.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였던 하이디 슬리만의 2007년 디올 옴므 콜렉션을 위한 음악 작곡을 의뢰받으며
스타덤에 오른 밴드.
흥겹지만 진지한 브릿팝의 기운에 펑크와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절묘하게 믹스 매치한 센스있는 신인밴드.

'Elvis' - These New Puritans

 

 

 

 

 

 

 

 

40. [White Album] - Up and Coming
아주 감칠맛나는 미드 템포의 재지(jazzy)한 록넘버들을 들려주는 Up and Coming.
개인적으로 올해 무척 자주 들은 앨범 중 한 장입니다.
aipharos님 홈피 대문 음악으로도 자주 흘러 나왔었구요.

 

 

 

 

 

 

 

 

41. [Vampire Weekend] - Vampire Weekend
올 한해를 아주 따사롭게 달군 뉴욕 출신의 인디록 밴드.
이들의 특징은 들으면 들을수록 포옥... 정말 마구 빨려들어간다는데 있죠. 처음엔 '이거 뭐 좀 심심?'인데
듣다보면 걍 포옥... 빠져 버려요.
올 여름에 옆나라에 오죠. 울 나라엔 당근 안오겠죠. -_-;;;

'Oxford Comma' - Vamprie Weekend

 

 

 

 

 

 

 

 

42. [Girls in the White Dream] - Water Fai
일본 오사카 출신의 포스트 록 밴드.
멤버 넷이 모두 여성.
일본 밴드 특유의 덤덤한 서정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음악엔 뻔한 일본 밴드의
서정미 외에도 뭔가 사람 마음을 꾹 끌어안는 따스함이 있어요.

 

 

 

 

 

 

 

 

43. [Alopecia!] - Why?
전작을 완전히 넘어선 Why?의 2008년 신보. 추상 힙합등 시대를 앞서가는 뮤지션들을 포진시킨 Anticon
레이블 소속. 제가 좋아하는 Hood의 2005년작에 참여하기도 했던 밴드입니다.

'By Torpedo or Chron's' -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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