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1 ~ 06.30

1월 1일부터 6월까지 들어온 음반 중 개인적인 favorite 43장을 추렸습니다.
한국 음반은 일단 제외되었습니다. 따로 준비합니다~

순위매기는 것은 도무지 불가능하여... 그냥 뮤지션 알파벳 순으로 정리합니다.
사실 골라보니 80장이 넘더군요. 추리고 추려서... 43장이 되었습니다.
아마 여기 선정안된 음반 중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 음반이 있을 수 있어요. 흐~ 그런데 그냥 올립니다.
더이상은 무리무리.
앨범커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Let the Blind Lead Those Who Can See But Cannot Feel] - Atlas Sound
Deerhunter의 Bradford Cox의 솔로 프로젝트.
Deerhunter와는 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들려주는데, 감성적인 일렉트로니카에 싸이키델릭과 비트팝을 혼재시킨 멋진 음반.

 

'Quarantined' - Atlas Sound

 

 

 

 

 

 

 

 

2. [Antwarps] - Aus
앨범 커버가 너무 맘에 드는 일렉트로니카.
앨범 커버만큼 감성적인 무뚝뚝한 기계음이 음반 전체에 가득합니다.
비트와 서정성, 분균질적인 서사의 텍스트를 모두 채워주는 매혹적인 음반. 

 

 

 

 

 

 

 

 

3. [Uneasy Flowers] - Autistic Daughters
멀티 인스트루먼털리스트 Dean Roberts가 중심이 된 포스트 록.

 

'Bird in the Curtain' - Autistic Daughters
 

 

 

 

 

 

 

 

 

4. [Wolfhour] - Baja
일렉트로닉, 프리재즈, 포크 모든 음악적 요소가 혼재된 Baja의 데뷔 앨범.
온갖 요소들을 독자적으로 부유하게 방치하지만 분명한 울타리를 세워놓아 필요 이상의 무질서를
방지하는 심미적 안목. 

 

 

 

 

 

 

 

 

5. [Sombunall] - Beneva VS. Clark Nova
고독하고 우울한 도시의 정서를 표현한 듯한 Beneva Vs. Clark Nova의 일렉트로니카.
인간의 감성과는 거리가 먼 냉소적인 기계음이 아이러니하게 한없이 우울하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음반.

 

'Two Men Being Hospitalized...' - Beneva Vs. Clark Nova
정말 음악과 너무 잘 어울리는 뮤직 비디오

 

 

 

 

 

 

 

 

 

6. [Sleep Forever] - the Big Sleep
내가 가장 종종 애용하는 아이디 bigsleep은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영화에서 따온게 아니라 영국의
브리티쉬 록 그룹이었던 bigsleep에서 따온 겁니다. 72년인가 딸랑 [Bluebell Woods]라는 음반 한 장내곤
사라진 그룹이죠.
이 그룹은 그 선배그룹과는 아무 상관도 없어요. 펑크의 기저 위에 무덤덤하게 밟아나가는 사운드가
들을수록 잊기 힘든 음반. 인도 여성의 보이스와 무대 매너도 매력적.

 

'Bad Blood' - the Big Sleep (라이브 동영상) 

 

 

 

 

 

 

 

 

7. [Epilogue in Waves] - Bitcrush
사실 특별할 것 없는 포스트 록 넘버.
그러나...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사색적인 분위기.
 

 

 

 

 

 

 

 

 

8. [Box of Secrets] - Blood Red Shoes
갈 때까지 가보자는 듯,  멋지게 리프를 긁는, 남여 2인조의 독특한 영국산 펑크 듀오.
완벽한 스테이지 매너, 기타, 드럼의 애매한 구성이지만 둘의 내공이 이 단조로운 구성을 탈피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I Wish I Was Someone Better' - Blood Red Shoes
아주 멋진 뮤직 비디오 

 

 

 

 

 

 

 

 

9. [Our Small Ideas] - the Boats
호주의 일렉트로닉 밴드 the Boats의 2008년 신보.
사실 고를까말까... 많이 망설인 음반이긴 합니다.
그래도 자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곤 하던 음반이라 애착이 많이 가네요.
 

 

 

 

 

 

 

 

 

10. [Turning Dragon] - Clark
사실상 올해 최고의 일렉트로닉 음반이 될 자격이 충분한 Clark의 확실히 날 선 일렉트로닉.
시간이 갈수록 Chris Clark의 천재적인 창조력은 고갈되긴 커녕 차고 넘쳐 주체하질 못하는 듯 합니다.
감각적이면서도 경박스럽지 않은, 테크노 하우스와 글리치, IDM의 모든 부분을 절망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느끼도록 선사해주는 명연.
일렉트로닉 팬이라면 절대 놓쳐선 곤란한 올해의 앨범 가운데 한 장.
 

 

 

 

 

 

 

 

 

11. [Do It!] - Clinic
영국 인디록의 진수를 들려주는 Clinic의 2008년 신보.
이미 첫 싱글 'Free not Free'를 웹으로 무료 다운로드 배포하기도 했었죠.
어줍잖은 흉내로는 도통 표현할 수 없는  Clinic만의 음악 세계는 이번에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역시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손꼽힐 자격이 충분한 음반.
싸이키델릭의 기본 선율 위로 비트 록의 깃발을 꽂아 올린 걸작.

 

'the Witch' - Clinic 

 

 

 

 

 

 

 

 

12. [Crystal Castles] - Crystal Castles
역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영국 일렉트로니카 듀오.
원래는 Ethan Kath의 솔로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Alice Grass와 함께.
영국 드라마 'Skins'에서 직접 출연해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주 쉬크하고 섹시한 일렉트로닉 넘버. 

 

 

 

 

 

 

 

 

13. [Heavy Migration] - Dday One
엘릭트리닉 디제잉 dDay One의 두번째 음반. 역시나 그루브한 비트를 적절히 믹스 템포로 날려줍니다. 

 

 

 

 

 

 

 

 

14. [Goodbye Minnesota] - the Declining Winter
Hood의 Chris Adams가 Bracken이라면, Richard Adams는 the Declining Winter입니다.
2007년의 탁월한 리믹스 앨범에 이어 소량 배포된 그의 솔로 프로젝트는 Hood보다 더 아날로그의 감성이
강조된, 임프로비제이션의 정신을 고스란히 간직한 묘한 일렉트로닉입니다.

 

'Yorkcitythree' - the Declining Winter 

 

 

 

 

 

 

 

 

15. [Visiter] - the Dodos
말이 필요없는 올해의 신인 중 하나. 

 

 

 

 

 

 

 

 

16. [Wolves and Wishes] - Dosh
Clark과 함께 올해의 일렉트로닉 음반 중 하나로 손꼽힐 만한 음반.
전직 카톨릭 신부와 수녀 부모에게서 태어나(허...) 세살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고, 15세때 드럼스틱을
쥐더니 결국 16세에 메사추세츠의 음악 학교에 입학.
덕분에 일렉트로닉에 록적인 요소를 대단히 잘 융해시키는 뮤지션입니다.
이번 음반 뺄 곡 없이 전곡 다 좋습니다. 

 

 

 

 

 

 

 

 

17. [Sleep Well] - Electric President
역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음반 중 하나.
다소 감상에만 치우쳤던 전작과 달리 깊은 감수성을 인디 일렉트로닉에 잘 녹여 낸 음반으로
6번째 트랙인 'It's Like a Heartbeat, Only It Isn't'는 명곡 중의 명곡.
친구지간인 Ben Cooper와 Alex Kane의 전자 대통령이 더 오래 함께하길.
(6월24일 정식발매입니다. 물론 미국... 출시되면 구입할 첫 순위) 

 

 

 

 

 

 

 

 

18. [the Evening Descends] - Evangelicals
오클라호마 노먼에서 결성된 밴드.

 

'Midnight Vignette' - Evangelicals 

 

 

 

 

 

 

 

 

19. [Debt Dept] - Excepter
Neo-Psychedelia의 거성이 되어버린 Excepter의 2008년 신보.
Panda Bear나 Excepter같은 밴드들 때문에 미국의 음악씬을 더더욱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Burgers' - Excepter 

 

 

 

 

 

 

 

 

20. [Ragged Wood] - Fleet Foxes
2월 발매된 EP [Sun Giant]가 워낙 탁월했던 지라 정규 발매된 본작은 EP에서의 놀라움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들만의 독특한 오리지낼러티가 완연한 수작 앨범임엔 분명한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인 'Blue Ridge Mountains'의 후렴부는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강한 인상을
남겨주기에 충분하죠.

 

'White Winter Hymnal' - Fleet Foxes (라이브) 

 

 

 

 

 

 

 

 

21. [Windvane and Window] - Flica
다른 음반을 넣었어야하나...하는 후회도 드는데, 그래도 회사에서 업무보면서 혼자 자주 들었던 음반입니다.
Euseng Seto의 솔로 프로젝트로 사실상 데뷔 앨범입니다.
IDM과 어쿠스틱의 조화등 사실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인디 일렉트로닉인데요.
역시나 감초이신 Akira Kosemura의 리믹스 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22. [Antidotes] - Foals
These New Puritans와 같은 스타성을 갖춘 영국의 펑크+포스트 록 그룹.
Cursive와 Calla를 전형적인 브릿팝 텍스트로 컨버전시킨 듯한 분위기의 그룹으로 리드 싱어의 모습은
흡사 Prince를 방불케 하지요. 아무튼 주목할 만한 신성임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Cassius' - F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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