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허물 Tracing on Empty>_임재형

2020.12.16 - 12.31

온수공간 @os_gonggan

https://www.instagram.com/os_gonggan/

 

 

유미와 울리핸즈 갔다가 훈고링고브레드에 들러 치아바타를 잔뜩... 구입한 후,

온수공간으로 함께 이동했다.

온수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임재형 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 방문.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순간은 사라지기 마련.

사라져가는 순간을 붙잡아 기록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되돌려보려는, 뻔히 불가능임을 아는 것에 대한 시도.

판화 작품이지만 가까이 다가서지 않으면 회화 작품이라 착각할 정도.

작품들 하나하나 난 정말 인상깊었는데 공간의 조명이 작품에 집중하는 힘을 사그라트리는 느낌이었다.

난 온수공간이 참 좋은데.

이 날 조명은 작품이 주인공이 아니라 관람객이, 혹은 공간이 주인공같은 느낌.

저 깊고 침잠한 작품을 그윽한 조명 속에서 느껴보고 싶은데.

그건 함께 한 우리만의 생각이었을까?

계단을 올라 마주한, 3층에 전시된 작품의 길고 깊고 불분명한 멋진 작품을 가슴에 담기엔 조명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