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프로맥스 사진입니다 ※

 

 

 

오전에 잠시 일보고 그냥 집에 올 생각이었다.

아들 방한을 위한 패딩은 우체국택배로 보낼 생각이었고.

그런데 아들 얼굴을 보고 싶어졌다.

마스크를 벗을 수도, 식사를 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보고 싶더라.

그래서 오전에 일 본 뒤 춘천으로 넘어갔다.

그렇게 아들을 한 10분 만났나?

집으로 돌아오려니 허전했다.

 

 

 

 

 

 

 

 

 

 

카루나

@양양 인구해변

양양 카루나

https://www.instagram.com/karuna_in_yangyang/

 

김소영 대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es_klaudia/

 

 

바다가 보고 싶더라.

양양 카루나 앞의 인구해변이 생각났다.

무작정 달려 왔다.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휴게소에서 참고 참아 카루나 1층 카페에서 라떼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했다.

매섭게 불어대는 바람도 밉지 않았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갑작스레 온 것이어서 카루나 @karuna_in_yangyang 의 소영씨 @yes_klaudia 를 뵙기 죄송했지만... 결국 만나 뵙게 되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우리에게 달려오다시피 해주신 소영씨의 환하고 뜨거운 모습을 보면서 난 생각했다.

난 우릴 찾아오는 분들을 향해 이런 웃음, 이런 진심을 보여준 적이 있던가.

 

 

 

 

 

 

 

 

 

 

 

오랜만에 만났지만 지난 주 금요일 저녁쯤 만난 사이처럼 얘기를 나눴다.

비록 마스크도 내리지 못했고 내주신 음료도 앞에서 마실 수 없었지만(양양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여서 카페 내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울에서 갔기 때문에 마스크를 내리지 않은 것 뿐이예요) 그래도 즐거웠다.

한참을 얘기하다보니 깜깜한 하늘, 깜깜한 바다가 되었고 바람은 더 매서워졌지만 따뜻해진 마음 덕분인지 인구해변은 아늑했다.

 

 

 

 

 

 

인구해변

 

 

 

 

 

 

그리고 조금은 아련한 기분과 함께.

 

 

 

 

 

 

 

 

 

 

 

 

 

 

 

 

 

 

 

 

 

 

 

 

 

 

 

 

 

 

 

 

 

 

 

 

 

 

 

 

소영씨 덕분에 우리의 갑작스러운 외출이 완성된 기분.

그래서인지 돌아오는 길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

500km 넘는 운전을 하고도 이렇게 힘들지 않은 적이 언제였나...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