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사랑했던,

가장 사랑했던, 하지만... 얼마전 문을 닫아 한없는 허전함을 느꼈던,

이탈리언 레스토랑 파스타프레스카 Pasta Fresca 의 황인숙 셰프님과 이태원 트레비아 Trevia 대표님께서

예고없이 방문해주셨다 (세상에!) 황셰프님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ㅎ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지만 내가 못알아 볼 리가 없지.

정말정말 반가와서 못나가시게 붙잡고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ㅎ

내 팬심이 다 들통났겠지만 어쩌겠어.

우리가 파스타 프레스카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Insook Hwang(@pastafresca_bytrevia)

 

 

 

파스타프레스카 문 닫는다는 소식을 들었던 날이 생각난다.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어느 일요일 밤이었는데,

해방촌 어드메에서 공연을 본 후 그냥 길가에서 함께 얘기나누던 담희씨께서

'혹시 들으셨어요? 파스타 프레스카 이번 달까지만 하고 문닫는데요'

라고 말씀하셨던 그 날.

 

이 공연이 있었던 날

 

200808 _ 작은 공연 Romantic Summer Night @해방촌 모노스테레오 : 클라리네티스트 김은경, 피아니스트 김재원

 

하지만 우린 문닫을 때까지 다시 방문하지 못했고,

김나윤 셰프께서 전화주셔서 인사만 나눌 수 있었지.

아... 김나윤 셰프님도 정말정말 뵙고 싶다...

그 멋진 웃음, 세련된 편안함... 잊을 수가 없어.

파스타 프레스카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만든 즐거운 추억들이 정말 많다.

비록 그렇게 좋아하는 만큼 자주 가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언젠가 다시 황셰프님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김나윤 셰프님의 그 끝내주는 해산물 플래터도 언젠가 다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인친분들 중 트레비아 단골분들 계신던데 정작 우린 트레비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이 날 트레비아 대표님을 뵌 후 든 생각은, 이 난리가 좀 잦아들면 트레비아부터 가고 싶다는 것.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여보...

우린 도대체 왜 그렇게 걷는걸까.

그렇게 걷고 마지막에 피자를 먹고 집에 와버리면,

도대체 우린 왜 그렇게 걸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