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3시가 넘어 잠에 들었는데,

새벽 5시 40분에 잠이 깨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잠에 들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다가 쇼룸 출근.

이런 날은 점심으로 육장의 육개장이 진짜 딱... 어울리는데 도저히 육장까지 걸어갈 수가 없었다.

만두란에서 훈둔탕 먹을 생각으로 일찍 나온 탓에 우리가 좋아하는 멘지라멘을 비롯 다른 곳은 아직 오픈도 하기 전.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쇼룸에서 가까운 중식당인 '선경중화요리'에 왔다.

진짜 오랜만.

그러니까 내가 식도염 발발 하고 난 이후로 처음.

3개월이 넘었구나.

 

 

 

 

 

 

 

 

 

세트 B 선택

세트B는 탕수육 + 짜장 + 짬뽕.

이 구성이 고작 16,000원.

 

 

 

 

 

 

 

 

 

부먹임.

이렇게 나와요.

난 상관없다.

 

 

 

 

 

 

 

 

 

선경 중화요리의 음식은 대단하지 않다.

정말로 대단한 맛이라곤 하나도 없어.

그런데,

그래서 이렇게 찾게 된다.

배달 중식이 대세가 된 지금 그 흔한 짜장면과 짬뽕 조차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로 엉망인 곳이 거의 대부분 아니던가.

이렇게 기본적인 맛을 내는 중식당 자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사실 우리나라 중식당 현실은 엉망진창이 아니던가.

선경중화요리는 맛에 큰 기대를 할 순 없지만 후회할 일도 없다.

좋은 가격에 푸짐한 양과 기본적인 맛은 보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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