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게 속았다고 생각하신 분이 계시더라도,

한 번 더 속는 셈치고 이 집 한 번 가보시길.

생각해보니 내가 이렇게 만두를 맛있게 먹은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꽤 많은, 그리고 유명한 만두집에서 만두를 먹어본 편인데 이렇게 맛있게 먹은 적이 있나 싶어.

만두를 좋아하지만 만두라는 음식이 어느 정도 이상의 맛을 내긴 참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이런 집이 쇼룸 근처라 너무 고맙기도 하고.

얼마전 성산동의 유명한 R업장 대표님도 여기서 식사하시고 내게 엄지를 들어서 근래 먹은 곳 중 가장 인상적이라고 하셨고,

며칠 전 함께 들렀다가 손님이 많아 못먹었지만 그 다음날 혼자 방문하신 수연님도 이 업장을 동네로 옮겨놓고 싶다고 하셨지.

그리고 난 이 집 사장님의 웃음이 참 좋다.

사장님의 웃음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

 

 

 

 

 

 

어지간한 중식당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짜차이를 먹어보질 못했다.

정말 맛있는 짜차이.

 

 

 

 

 

 

 

 

소룡포.

소룡포는 일부러 표고버섯만두 다 먹고 난 뒤 하나씩 먹는다.

표고버섯만두를 다 먹고나면 소룡포가 딱 알맞게 식어서 입에 넣고 한번에 터뜨려 그 풍성한 육수를 그대로 머금을 수 있기 때문.ㅎ

 

 

 

 

 

 

 

 

 

표고버섯만두

 

 

 

 

 

 

 

 

아아... 너무 좋아.

뭐 달리 할 말이 없어.

 

 

 

 

 

 

 

 

훈둔탕도 정말 좋다.

 

 

 

 

 

 

 

이럴 때 정말 행복합니다.

선물 받을 때가 아니라,

구매하신 손님께서 일부러 다시 쇼룸에 들르셔서 정말 잘 쓰고 있다고,

더이상 허리가 아프지 않다고 말씀해주실 때가 제일 행복해요.

방배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오신 이번 주 결혼하시는 커플 손님께서 간식까지 챙겨서 들러주셨습니다.

얘기도 나눌 수 있었구요.

이럴 땐 정말 우리가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녁,

영업 끝내고 싸온 샐러드 먹은 뒤 다시 산책.

망원동의 WEST @cabin_leather

햇수로 20년째 가죽과 패브릭을 이용한 다양한 가방과 vest를 제작하고 있는 곳.

이곳 대표님은 정말 차분하고 편안한 인상인데 인생의 절반을 모터바이크를 타셨고,

지금은 업장 앞에 세워둔 MTB를 즐겨 타신다.

즐겨하시는 운동도 유도등의 격투기에 지금은 복싱.

어제 찾아 뵙고 1시간 가량 얘기를 나눴는데 말씀의 면면이 단단하다 느꼈다.

나처럼 발랑발랑 좌충우돌하며 중심을 못잡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신념대로 작업하되 작업 상황을 파악해서 유연성을 갖추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안을 모색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더라.

납품도 하시고, 주문제작 의뢰도 받으시던데 의뢰받은 샘플은 납품 이후 완전히 없애버리신다고.

종종 찾아뵙고 얘기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스러운 보스톤백

 

 

 

 

 

 

 

 

 

 

 

 

 

 

 

 

 

 

 

 

 

 

 

 

 

 

 

 

대표님의 풀샥

 

 

 

 

 

 

 

 

웨스트를 나와서 좀 더 걸었는데,

 

 

 

 

 

 

 

 

참... 구석구석 업장들이 많구나.

 

 

 

 

 

 

 

인스타에서 본 카페가 월드컵시장 끝 쪽에 있는 줄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