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8플러스 사진입니다 *

토요일,

문 열자마자 손님들이 오셨다.

9월 매출 부진으로 이래저래 고민이 좀 많았는데 토요일엔 그래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다.

난감한 것은 지금 프로모션 진행 중인데 오늘 오신 분들 중 한 팀 빼고 나머지 방문하신 분들 모두다!

프로모션인 걸 아는 분이 없었다.

그나마 진행 중인 인스타 광고의 도달율이 난감한 수준.

물론... 광고비를 너무 적게 쓰니 이런 말 하기도 무안하다.

오전에 오신 손님들이 모두 떠나시고 점심 시간이 살짝 넘어갔다.

정리하면서 점심 식사하러 갈 준비를 했는데 인스타 DM으로 인친분께서 메시지를 주셨다.

망원동에 오셨는데 식사 같이 할 수 있냐고.

별다른 점심 약속이 있는 건 아니어서 인친분 커플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디에서...냐 하면.ㅎ

 

 

 

 

 

잇코텐34.27 에서

https://www.instagram.com/ikkoten34.27/

 

한... 열흘 만에 들른 것 같아.

요즘 하도 와이프와 인근 음식점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서.

 

 

 

 

 

  

 

 

정말 다행스럽게도 인친 커플분께서도 이곳에 오고 싶었다고 하셨다.

달걀 가르기는 신중하게,

하지만 과감히.ㅎㅎㅎ

 

 

 

 

 

 

 

 

갈색 오무라이스 셋,

그리고 함바그 하나.

 

 

 

 

 

 

 

 

 

 

 

 

 

커피 핸드드립을 즐기는 젊은 버스기사 창수씨와

발레핏 학원을 운영하시는 여친분.

일단... 두 분 완전 훈남훈녀.

나이많고 쭈글이인 내가 너무 무안한 순간.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와이프는 창수씨 여친분의 느낌이 정말 좋았나봐.

이날 식사 후 쇼룸에서 함께 커피마시면서 한참 얘기했는데,

가장 맛있는 커피는 내가 딱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 나오는 남이 내려준 커피...라는 창수씨 말에 완전 공감이 갔다.

얘기 도중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이 날은 아쉽게 파했다.

다음에 언제든 들러주세요.

환영입니다.^^

정말 반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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