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블로그를 가족 일기장으로 생각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아카이빙의 목적이 대단히 컸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움직인 곳도 장소에 따라 다 따로 나누어 글을 올렸고.

그런데 때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 글을 올리고 싶을 때가 있다.

음악과 영화와 드라마와 전시가 한 글 안에 있어야 내가 하고 싶었던 표현이 제대로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도 참고 일일이 다 글을 나누어 올렸지.

사실 인스타에는 좀 섞어 올려도 되는데 이 정리 및 분리병은 떨치기 힘든 것인지,

인스타도 최대 10장까지 올리는 사진을 대부분 한 장소의 사진으로 모아버린다.

내 성격이니 어쩔 수 없구나 싶기도 하고.

요즘 인스타에 올렸던 영상들을 살짝 모아서 올려봄.

 

 

 

 

 

 

 

SOMA : the PERFORMANCE

 

Fukiko Takase

2018년 웨인 맥그리거 Wayne McGregor의 안무로 진행된 COS, 우리나라에도 팬이 많은,

우리 와이프도 몇 벌 갖고 있는 바로 그 의류브랜드... 의 SOMA : THE PERFORMANCE 는 정말... 황홀했다.

모든 무용수들이 다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Fukiko Takase의 몸짓이 대단히 인상깊었다.

Fukiko Takase는 Thom Yorke와 함께 뮤비에 출연한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댄서.

가급적 이 영상은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풀버전으로 보시길.

음악은 Joel Cadbury.

#aipharos_dance #aipharos_performance #fukikotakase

 

 

 

 

 

 

 

'It Will End in Tears'(2014), Philip Selway

 

오랜만에 Philip Selway.

혹시 이 뮤비 못보신 분 계시면 풀버전 한 번 보셨으면 하는 바람.

아, Philip Selway는 Radiohead의 그 포스넘치는 드러머이자 백킹보컬리스트.

#aipharos_music #aipharos_philipselway #rammatik

 

 

 

 

 

 

 

'민들레', 우효

 

 

 

'청춘', 우효

 

우효의 곡을 몇 곡만 들어봤지 잘 알지는 못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한 '민들레'가 얼마전 유퀴즈온더블록이란 TV 프로그램에 잠시 나오길래 인스타에 올렸더니...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

난 그분들만큼 좋아하진 않아서 뭔가 좀 뻘쭘하긴하지만,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누는 재미라는건 확실히 각별한 기분이 들어.

 

 

 

 

 

 

 

'視線'(1983), Mariah

 

고노 다로인가 하는 ㅅㄲ의 발언 하나하나를 듣노라면 그야말로 속이 뒤집히는 것 같다.

알고 있었지만 일본 우익들의 수준은 역시나...하는 생각.

이젠 일본 음악을 대놓고 듣는 것도 눈치보이는 참... 이상한 상황이다.

Mariah의 이 걸작은 1983년작.

사실 뭐라 다른 수사여구가 필요없이 그냥 이 음반은 걸작이다.

reissue된게 일본이 아니라 미국.

초판 발매로부터 32년 만인 2015년 미국에서 리이슈.

피치포크(난 안좋아하지만) 사이트 가면 이 음반에 대한 극찬의 리뷰가 있다.

게다가 그들은 2015년 최고의 리이슈 앨범으로 이 음반을 꼽았다.

피치포크를 좋아하지 않는 것과 상관없이 나 역시 이런 평가가 전혀 과장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신스팝 밴드로 알려져있는데 그거 무시하시길.

일본의 전통 음악을 비트에 실어올리고 보컬은 희미하게 부유하듯 만들어버린다.

종교적인 느낌마저 드는 괴상한 비트라고 해야할까.

이 음반을 구입한 지는 꽤 되었지만 올려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올림.

2LP로 구성되어있으며 45rpm

#aipharos_music #aipharos_mariah #aipharos_うたかたの日々

 

 

 

 

 

 

 

'Draw Me Your Favorite Funk'(2016), Psychic Mirrors

 

 

이 노래를 어떤 영상에 올려볼까...하다가 슬라바 추커맨 Slava Tsukerman 감독의 1982년작 <Liquid Sky> 영상에 올려봄.

이 영화 보신 분 계실지.

난 몇 년 전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Under the Skin>을 보면서 이 영화가 엄청 생각났다.

<Under the Skin>의 감독은 조너선 글레이저인데 그의 영화 중 압권이라면 누가 뭐래도 2000년작인 <Sexy Beast>

근데 도대체 이 분 왜 영화 작업을 더이상 안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