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 집,

한남동 '파스타 프레스카 Pasta Fresca'에 왔다.

 

 

 

 

 

아아... 이게 도대체 얼마만이야.

우리가 그렇게 좋아하면서.

내 서식지가 망원동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서식 반경이 지나치게 좁아져서 멀지도 않은 한남동 나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일요일엔 피곤해서 집에서 쉬느라 정신없으니 결국 이렇게 오랜만에 오게 된 것.

 

 

 

 

 

 

 

 

 

아아... 너무 반가와. 이 공간.

 

 

 

 

 

 

 

 

 

 

 

 

 

 

 

신이 났어요. 와이프도.

 

 

 

 

 

 

 

 

식전빵.

언제나처럼.

 

 

 

 

 

 

 

 

와이프는 블루문 한 병.

 

 

 

 

 

 

 

 

해산물 샐러드.

파스타 프레스카 와보신 분들 중 해산물 샐러드 주문안해보신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정말 잘 조리한 전복,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 낙지, 새우, 드라이드 토마토, 아보카도,

각종 채소...

육류를 피하는 분들은 이 한 그릇으로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정말로.

 

 

 

 

 

 

 

 

이렇게 훌륭한 해산물 샐러드를 쉽게 만날 수 없을 거라 확신함.

게다가 이 가격엔 도저히.

 

 

 

 

 

 

 

 

와이프가 주문한 라자냐.

 

 

 

 

 

 

 

 

아주 기분좋게 가벼운 토마토 소스가 식감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러운 생면과 함께 느껴진다.

아... 정말 좋다.

새우의 향, 대구의 향이 어떻게 이렇게 다 느껴지지?

 

 

 

 

 

 

 

 

 

대단히 무거운 맛을 내는 진득한 라자냐는 여러번 먹어봤다.

물론 맛있는 라자냐도 많았고.

하지만 한 그릇을 온전히 다 먹긴 힘들더라.

하지만 이 라자냐는 와이프도 혼자 다 먹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질리지 않는다.

 

 

 

 

 

 

 

 

 

내가 주문한 오징어 먹물의 봉골레.

내가 맛보고 싶어했던 바로 딱 그 지점의 봉골레.

 

 

 

 

 

 

 

 

생면을 내는 파스타 집이 많아졌다.

그런데 난 가끔 그 집들을 가면서 궁금한 것이 있어.

이렇게 잘 어울리지 않는 생면이라면 차라리 건면을 쓰는게 낫지 않을까?싶은 경우가 많았거든.

그럼 생면을 만드는 수고를 덜 수도 있고.

단 한 번도 파스타프레스카에선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건면이라고 적힌 메뉴가 하나 정도 있으면 그 메뉴를 피해서 주문하게 될 정도.

이 봉골레의 맛은 쫀쫀한 감칠맛이다.

내 입에 각인된 '가장 행복한 봉골레의 맛'에 가깝다.

 

 

 

 

 

 

 

 

사실상 설겆이.

 

 

 

 

 

 

 

너무 오랜만에 와서 무안했는데...

언제나 친절하게 맞이해주신다.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디저트도 정말 감사합니다.

 

 

 

 

 

 

 

 

 

따로 말할 필요없을 정도로 훌륭한 디저트.

 

 

 

 

 

 

 

 

우리... 좀 힘들더라도 다른 집에서 엄한 파스타,

입으로 설명하는 파스타,

글로 설명하는 파스타,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고, 정성정성 노래를 부르는 그런 파스타 말고,

딱 음식으로 얘기해주는 이런 집에 오자고 다시한번 다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