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실망스러운 전시를 보고 나와서
바로 위의 바이닐 앤 플라스틱 Vinyl & Plastic 잠깐 방문.
그 전에도 몇 번 와보긴 했지만.
여기 말이야.
사실 참... 얄미워.ㅎ
물론 이 사업이 돈되는 사업과는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지만 연계 사업으로 이미지도 올리고.
처음 생길 때 참 뜬금없었던 건 사실이지.
다 죽어버렸던 바이닐 시장, 그 작은 업장들이 온갖 노력을 해서 작은 시장 만들어놨더니 냅다 거대한 숟가락 얹어놓은 참.
지금에 와서 순기능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순기능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옳은 시작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어.
그러다보니 늘 난 대충 둘러보고 디깅도 대충 하고...
나온다. 사실 디깅해도 원하는 음반이 걸리진 않더라.
그래도 많은 분들에겐 편리하고 접근성 좋은 바이닐 매장인 것이 사실.
그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점점 흐려졌다.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던 탓에 뭔가 그냥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부히 buhee
우린 늘... 한남동을 일요일에 찾으니 이 집 문이 열려있는 걸 못본다.
와이프가 무척 관심갖고 있는 집인데.
자... 이제 우린 저녁을 먹기로.
아주 오랜만에,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면서도 통 방문하지 못했던 바로 그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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