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3.30) 들렀던 망원동 '정오의 빛'

오늘 점심먹고 다시 다녀왔다.

햇빛이 들어오는 정오의 빛 공간은 따스한 온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공간을 채운 도자와 부유하는 음악과 대표님의 온화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우습게도,

난 이곳을 소개해준 동료 직원과 이곳이 무척 '위험한 곳'이라고 얘기하며 웃었다.

나흘 만에 다시 들러 작은 화병 하나를 구입한 나,

오늘 내 뒤에 바로 들러 두 개의 도자를 덜컥 구입한 동료 직원.

들어가면 참지 못하고 하나하나씩 들고 나오게 되는 '위험한 집'

대표님께선 절대 구매 부담없이 언제라도 들러달라고 하셨지만 마음을 비우고 들러도 금새 채워지는 아름다운 도자와 공간 때문에 이곳은 위험한 집.

난 요 근래 들른 그 어떤 공간보다 이곳이 좋다.

 

 

 

 

 

 

정오의 빛

전체적인 사진은 지난 번에 올린 바 있어서 이 날은 부분부분.

 

190330 _ 심장이 뛴다 '정오의 빛' @망원동

 

 

 

 

 

 

 

 

 

오늘은 이곳에 놓여있던 작은 물병을 구입했다.

 

 

 

 

 

 

 

 

'정오의 빛'을 방문하는 건 정말로 아름다운 경험이다.

판매하는 도자들이 어마어마한 작품들이라기보단,

소박하고 손에 잡히는 도자들이다.

난 이런 도자들이 좋다.

내 생활 속에서 큰 부담없이 자리잡을 수 있는 이런 도자들이 좋다.

 

 

 

 

 

 

 

 

 

 

 

 

 

 

 

 

 

 

이곳은 별다른 업장이 없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이 아니다.

나도 거의 지나다니지 않았던 길.

 

 

 

 

 

 

 

 

 

 

 

 

 

 

 

 

 

 

 

 

 

 

 

 

 

 

 

 

 

 

 

 

 

 

 

 

 

 

 

 

 

 

 

 

 

 

 

 

 

 

 

 

 

 

 

 

 

 

 

 

 

 

 

 

 

 

 

 

 

 

 

 

 

 

 

 

 

 

 

 

 

 

 

 

 

 

 

 

 

 

 

 

 

 

 

 

 

 

 

 

 

 

 

 

 

 

 

 

 

 

 

 

 

 

 

 

 

 

 

 

업장 유리창에 붙어 있던 윤동주 시인의 문구가 정말... 인상 깊었다.

문고판에서 절취한 것이냐고 여쭤봤더니

이렇게 일부러 책을 꺼내주셨다.

어문각에서 출간된 문고판.

이런 공간이 쇼룸 근처에 있다는게 행복한 일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