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책 읽어주는 남편 코스프레를 했다. 코스프레이므로 한 챕터 씩만을 읽어줬다. 와이프는 내가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하는데 내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한 챕터 이상 넘어가면 발음이 꼬이고 눈이 아프다.ㅎㅎㅎ(아... 슬퍼) 이 세권의 책 『진심의 공간』, 김현진 『인생거울』, 이종건 『건축사건』, 이종건 은 모두 선물 받은 책인데, 『진심의 공간』은... 정말 인상깊은 책. 선물해주신 분이 블로그이웃분(인친분이기도 하다)인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라며 건네주셨다. 그리 좋아하시는 이유를 알고도 남음이 있는 책. 기억에 남는 문구도 수없이 많고. 이종건 작가의 두 책은 박찬일 쌤이 선물해주신 책.
그리고 어제 인천 부평의 독립서점/독립책방 '북극서점'에서 구입한 책은, 이문구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관촌수필』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박찬일쌤께선 '헬조선의 근원을 알 수 있는 책 아님까ㅠㅠ'라고...
와이프 먼저 읽은 뒤 내가 읽어보려고.
북극서점에서 책을 샀더니... 인천시에서 출간한 세 권의 인천 소개 책 중 한 권을 고르라고 하셨다. 와이프가 고른 책은 이 것 『RE:ID 인천의 재발견』 시에서 출간한 책이라고 큰 기대없었는데 왠걸... 인천의 역사적, 지역적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인상적인 공간들이 잔뜩... 소개되어있었다. 우린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조금씩 찾아 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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