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을 망원동에 오픈하면서 받은 이 감사한 마음들을,

​전 절대 허투루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진심입니다.

수줍게 쇼룸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분들.

전 그렇게 찾아오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잘 알아요.

제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할거에요.

 

 

 

 

 

 

이 날은 다른 업체 임원진과 쇼룸에서 미팅이 있었습니다.

미팅 중에 한 손님께서 대단히 수줍게 쇼룸 문을 열고 조심스레 들어오셨어요.

다음 날이 출국날인데 그 전에 한 번 들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셨습니다.


제가 찾아오시는 분들께 '부디 빈 손으로 오세요'라고 말씀드리는 건 결코 빈 말이 아닙니다.

전 그렇게 선물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어요.

그렇게 받으면 그만큼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어야하는데 전 그런 사람이 못되거든요.

 

 

 

 

 

 

 

 

건네주신 선물 안에는 제게 꼭 필요한 핸드크림과,

인진쑥 강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쑥향이 얼마나 좋은지...

와이프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비록 이 날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지만,

말씀하신대로 다음엔 편한 시간에 편한 마음으로 들르셔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잘 다녀오시고,

다음에 꼭 뵈어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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