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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성곡미술관 갔다 오다가 내자땅콩에 들러 '땅콩 센베'를 샀다.
와이프가 후다닥 들어가서 구입했는데 센베이를 굽는 할아버지는 계시지 않고 아드님만 계시더란다.
'할아버지가 안계시네요?'라고 여쭈었더니 센베이 다 굽고 운동하러 가셨다고.
와이프는 운동하러 가셨다는 아드님의 얘기가 무척... 기분 좋았나보다.
전에 들렀을 때 쉴 새 없이 센베를 굽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무척... 고단해보였었으니...
그래도 둘째 날 아침 다시 들렀을 때 얼굴을 기억하시곤 환히 웃으시던 할아버지 얼굴이 정말... 인상깊게 남았었다.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과자, 잔뜩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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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핫도그.
설탕 많이 묻히는 걸 싫어해서 설탕 거부.
그냥 케첩만.
원래 케첩도 거의 뿌리지 않는데 오늘은 왕창 한 번 뿌려봤다.
한낮은 한 여름같다지만 아직도 아침과 저녁 공기는 선선하다.
이제 정말 내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남들은 겨울잠을 잔다지만,
난 여름잠을 잔다.
여름을 너무 힘들어하는 탓에 여름엔 그냥 어딜 갈 생각도 못하겠고.
이렇게... 일요일같은 수요일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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