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마존에서 날아온 음반.

이제... 영국, 일본에서 날아올 음반만 남았다.

좀 과하게 지른 감이 있어 앞으로 두세달은 많이 자중해야할 듯.

이번 달이야 오랜만에 시스템을 다시 장만한 탓에...

(내가 이리 질러댈 줄 알았지만...)


이번에 도착한 음반은,


Bonobo의 <Migration>(2017)(2LP)

Bonobo의 <Animal Magic>(2001)(2LP)

the Avalancehs의 <Wildflower>(2016)(2LP)

Broadcast의 <the Noise Made by People>(2000)

Broadcast의 <Haha Sound>(2003)

 

 

 

 

 

Bonobo의 2017년 신작 <Migration>

커버가 정말 인상적이다.

Bonobo... Simon Green의 얼터 이고.

영국 브리턴 출신.

사이먼 그린은 Bonobo의 이름으로 무려... 17년간 일렉트로닉 씬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앰비언트 테크노와 댄서블 비트를 잘 조화시켜내면서 이를 대중적으로 잘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뮤지션.

대체적으로 이전의 음반들도 하나의 장르에 천착하지 않으면서도 Bonobo만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쉽지않은 시도를 해왔는데,

이번 음반은 보다 더 외향적이고, 스케일이 커진 느낌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는 Bonobo.

 

 

 

 

 

 

 

 

아름다운 배색의 이너슬리브 2LP.

LP의 퀄리티도 상당히 좋다.

 

 

 

 

 

 

 

 

신보 구입하는 김에, 2001년 데뷔작 <Animal Magic>도 구입.

아... 감회가 새롭다.

2001년작이라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180g vinyl.

 

 

 

 

 

 

 

 

the Avalanches의 2016년작 <Wildflower>.

이 음반...

얼마전 정리해서 올린 개인적으로 꼽은 2016년의 음반 40선에 누락되어있다.

이유는...

내가 이 음반을 the Avalanche 라는 밴드의 음반으로 잘못 알아서...-_-;;; 이런 바보짓을.

더 황당한건 'Frankie Sinatra'라는 곡을 재밌게 들었음에도 그 곡이 이들의 곡이란 걸 몰랐다.

알았다면 이 음반을 찾아 들었을텐데.

정말... 설마설마했지. 해체한 줄 알았던 the Avalanche's'가 16년만에 음반을 냈을 줄 누가 알았나.

어쨌든 뒤늦게나마 들어본 이 음반,

정말... 마음에 들어 뒤늦게 구입했다.

 

 

 

 

 

 

 

 

이너슬리브도 무척... 인상적.

16년만에 들고 온 음반이 이렇게 멋진 결과물이라니.

 

 

 

 

 

 

 

 

 

 

 

 

 

 

 

 

 

 

 

 

 

그리고...

 

 

내가 Pram, Hood와 함께 정말 사랑했던 Broadcast의 데뷔작 <the Noise Made by People>(2000).

영국 버밍햄에서 결성된 인디일렉트로닉, 드림팝, 네오 싸이키델리아 밴드.

정말 사랑했던 밴드지만 보컬리스트인 Trish Keenan (트리쉬 키넌)이 갑작스레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더이상 이들의 새로운 음악은 들을 수가 없다.

 

 

 

 

 

 

 

 

gatefold cover.

 

 

 

 

 

 

 

 

booklet이 수록되어 기쁨을 더해줌.

 

 

 

 

 

 

 

 

구입하길 잘했다.

 

 

 

 

 

 

 

 

그리고 이 음반은 Broadcast의 대표작 중 하나인 <Haha Sound>(2003).

한곡도 뺄 곡이 없는 명반.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의 트리쉬 키넌이 그리워진다.


 

 

 

 

 

 

 

정말 좋다...

 

 

 

 

 

 

 

 

이제 영국과 일본에서 음반이 오면 당분간은 더이상 도착할 음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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