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계로 경기도 광주에 갈 일이 있었다.
혼자 가야했는데 남편 심심할 것 같다고 와이프가 함께 동행해주어서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네.ㅎ
와이프와 점심 먹은 곳은 광주시에 위치한 '최미자 소머리국밥'집.
81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셨다니 35년이 넘은 집.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이 무척... 많았다.
젊은 손님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
소머리국밥.
특...도 있던데 3,000원 더 비싸다.
옆테이블에 나오는 특...사이즈를 봤는데 어이구... 보통이 아니더만.ㅎ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이 소머리국밥이 '아주 맛있었다'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이 국밥은 와이프 말대로 '솔직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뽀얗고 맑은 국물은 그야말로 고깃국물이다. 고기를 넣고 푹... 고아 낸 그 맛.
국밥에 담긴 밥을 먹어보면 온도도 그렇고 이건 토렴한게 아닐까 싶기도 했고.
그리고 특..사이즈가 아니어도 고기는 정말... 든든하게 나온다.
건져도 건져도 끝없이 나오는 아주 실한 고기.
고기가 상당히 실해서 이집에서 나오는 수육도 분명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하지만... 이날 점심 생각이 그닥 없어 수육은 꿈도 못꿨다)
먹다보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 일상 . 나들이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61224 _ 망원동 비스트로 '장화 신은 고양이 (Le Chat Botté)' 슈크르트, 오리콩피 - 대박 (0) | 2017.08.06 |
---|---|
161221 _ 부천 후배의 카페 '바난 (Banane)' (0) | 2017.08.06 |
161218 _ 인천 주안 해장국집 '풍전식당' (0) | 2017.08.06 |
161217 _ 망원동/합정동 '대루커피 (Daeroo Coffee)' (0) | 2017.08.06 |
161217 _ 성산동 '리치몬드제과점 성산본점' 빠네토네를 먹다 (0) | 2017.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