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키노이에서 식사한 후 바로 리치몬드 제과점 성산본점으로 달려왔다.

스시키노이에서 2.9km 거리. 그냥 직선으로 쭉... 내려오면 되는 길.

리치몬드 제과점에 들른 이유는 그동안 공들였던 '빠네토네 (Panettone)'가 잘 나왔다고 말씀해주셔서 구입하러.

 

 

 

 

물론 지난번 너무나 감사히, 그리고 정말로 맛있게 먹었던 슈톨렌이 동이 나는 바람에 슈톨렌도 구입하러 왔다.

슈톨렌과 문배술, 그리고 슈톨렌과 끼안띠.

권형준 제과사는 문배술과 콜라보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

언더락에 슈톨렌 하나씩 잘라 먹으면...

 

 

 

 

 

 

 

 

빠네토네 (Panettone).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

크리스마스 빵이긴 한데 내가 알기론 성탄이 아니어도 먹을 수 있는 빵이라고...

계란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빵으로 알고 있다.

문제는 지금 조류독감때문에 계란값이 미친 듯이 뛰고 있어서 빠네토네를 더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시네...-_-;;;

권형준 제과사와도 얘기했지만 난 도통 이해가 안가는 것이 2010년 즈음부터 거의 매년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살처분하고 세금으로 쥐꼬리만큼 양계농가 지원하고... 이 짓을 언제까지 할 거냐는거다.

근본적인 문제인 건강한 양계 사옥과 계란값의 현실적인 인상(지금 약 160원/1알)에 대한 논의는 왜... 없냐는거지.

 

 

 

 

 

 

 

 

슈톨렌, 빠네토네 (성탄 빵만 두개), 밤파이, 애플치즈파이.

종류는 몇 개 안되는데... 이것만 해도 이미 잔고 엥꼬 수준.

 

 

 

 

 

 

 

 

지난번은 사실 권형준 제과사께서 선물로 주셨다.

그걸 또 덥석... 받은 나도 참... 뻔뻔해요.

그 슈톨렌은 리치몬드 1호 슈톨렌이었고 무려 한달을 숙성한 슈톨렌이었다.

 

 

 

 

 

 

 

 

옹...

 

 

 

 

 

 

 

 

금단 현상마저 불러오는 마성의 맛.

 

 

 

 

 

 

 

 

처음 받았던, 한달간 숙성한 슈톨렌의 맛이 워낙 강렬했던터라 그보다는 아주 약간 덜했지만 여전히 임팩트 강력한 깊고 풍성한 슈톨렌이다.

우리도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켜 먹어보기로.

(과연 그때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ㅎㅎㅎ)

 

 

 

 

 

 

 

 

그리고 이 빵이 드디어... 빠네토네 (Panettone).

빠네가 빵이란 뜻 아닌가?

단 빵.ㅎ

 

 

 

 

 

 

 

 

그렇게 달다는 생각은 안든다.

리치몬드제과의 빠네토네는 뒷맛이 대단히 강렬하게 밀려온다.

처음 먹을 땐 계란의 고소함이 확 들어오지만 곧이어 풍성한 과일향등이 훅... 밀려온다.

정말 좋다.

이빵... 이렇게 맛있는데 계란값이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어 더이상 만들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


 

 

 

 

 

 

 

애플파이의 또다른 형태.

아들은 그냥 전형적인 애플파이가 더 좋단다.

물론 전형적인 애플파이 역시 현재 판매 중.

 

 

 

 

 

 

 

 

밤파이.

지난 번에 눈 앞에서 놓쳤던.ㅎ

이번엔 구입.

리치몬드의 밤파이는 인기있는 이유가 있다.


 

 

 

 

 

 

 

아들 크리스마스 선물.ㅋ


 

 

 

 

 

 

 

저녁.

빠네토네는 이미 반 이상 먹은 상태.

슈톨렌도 한입 배어물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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