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12 낙원동 한식집 '호반' + 익선동 약간 → 민중총궐기 집회 → 연희동 '카덴 (이자카야/로바다야)' → 서교동 무국적 주점 '로칸다 몽로 (Locanda 夢路)'
연희동 '카덴'에서 배가 터질 정도로 먹고 나온 뒤,
지인께선 서교동 로칸다 몽로에 가서 한잔 더 하고 들어가신다고 하더라.
우린 어차피 집에 가는 길이니 몽로까지 태워드리겠다고 하곤 함께 출발.
몽로에 들어가보니... 허... 그 늦은 시간에 바에 자리 몇개 남은 걸 빼면 홀은 죄다 꽉꽉 차있었다. 이재호 매니저께서 말씀하시길 '대부분 손님들이 광화문에서 집회 참여하고 오신 분들'이라고.ㅎㅎㅎ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시챠를 주문.ㅎㅎㅎ
맥주는 두체스. 이재호 매니저 말씀으론 청담쪽에 두체스 드 부르고뉴 생맥을 파는 곳이 있단다. 병맥도 엄청 훌륭한데... 클라스가 다르단다. 완전히 다른 레벨이라고. 엄청 궁금한데 한잔에 35,000원...-_-;;; 몽로에서도 고민하다가 포기했다고 하시네.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서 몽로를 함께 나왔다.
이날 함께 집회에 참여하고 카덴과 몽로에서 술과 식사를 한 분은 리치몬드 제과의 권형준 제과사였다. 이 앙증맞은 빼빼로는 형준씨의 선물.
문제는 배에 뭐가 들어갈 공간이 없었음.
아... 진짜 배가 터지는 줄.
다행이 형준씨도 이 맥주 정말... 맘에 들어 하시더라.
형준씨,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꼭 뵈어요.
아들이 게눈 감추듯 먹어 버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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