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청음매장 셰에라자드 (Scheherazade)에서 헤드폰을 구입한 뒤,
저녁 식사하러 온 곳은 합정동의 '로칸다 몽로 (夢路)'.
이곳에 간다니 아들도 좋아라하더라.ㅎ

 

 

 

연휴의 마지막 날 저녁은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집에서 먹게 되네.

 

 

 

 

 

 

 

홀에 손님이 제법 있다.
이런 곳은 늘 손님들로 북적북적거렸으면 하는 오지랖...


 

 

 

 

 

아들은 사실 오늘 차에 태울 때까지만 해도 훈련으로 완전... 피곤해보였는데 헤드폰을 구입하더니 피곤이 싹 가신 모양.ㅎ

 

 

 

 

 

 

 

 

 

 

 

 

난 아들이 어떻게 자랄지에 대한 큰 걱정이 없다.
그 이유는 그냥 딱 하나.
늘 아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함께 해주는 와이프가 있으니까.


 

 

 

 

 

사실 이때... 배가 많이 고팠다.

 

 

 

 

 

 

 

Bowers & Wilkins의 P7 밀폐형 헤드폰.
아들이 피아톤 헤드폰을 구입한 지 5년 만에 헤드폰을 바꿨다.

 

 

 

 

 

 

음식이 나온다.
이건 신메뉴.
맛 한번 보라고 내주셨다.
엔초비, 멸치절임.


 

 

 

 

 

술을 부르는 맛.
저 멸치를 보니... 주방의 노고를 생각안할 수 없다.
뼈까지 다 발라낸...
적당히 짭조름한 것이 너무 좋다.

 

 

 

 

 

 

그리고, 역시 신메뉴인 미니 피자.
치아바타 위에 모짜렐라 치즈와 바질을 올렸다.
토마토 소스도 올라가고.
아주 맛이 녹진하고 입에 착... 감긴다.

 

 

 

 

 

 

그리고 주문하지 않으면 뭔가 아쉬운 '박찬일식 닭튀김'.
사실상 닭튀김의 끝.
올때마다 주문하다시피하는데 맛이 항상 일정하다.
넘 좋아...

 

 

 

 

 

 


맥주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지.
사무엘 아담스.

 

 

 

 


 

 

그리고 역시 새 메뉴인 '소 볼살 찜'.
아... 이거 정말 맛있다.

 

 

 

 

 

 

곁들여진 감자야 말할 것도 없고,
소 볼살 찜은 레드와인에 재워낸 요리인데 정말 부드러운 식감에 진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착 감기는...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


다 먹고,
박찬일 선생님, 이재호 매니저와 함께 약간의 이야기를 하고는 나왔다.
사실... 우린 그닥 자주 가는 편도 아닌데 순전히 아들에 대한 애정으로 우릴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두분께 늘 감사할 뿐.
정말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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