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토 마나베. (Daito Manabe)
76년생, 도쿄대에서 수학 전공.
현재 뉴미디어 그룹 4nchor5 la6와 Rhizomatic의 멤버로 활동 중.
Perfume Live 'Story (SXSW-MIX)' from 'SXSW 2015'
이번 SXSW 2015에서 상당히 화제가 된 모양이다.
나도 좋아하는 일본의 일렉트로닉 트리오 '퍼퓸 (Perfume)"의 쇼케이스인데,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토 마나베와 스가노 카오루가 중심이 된 3D 스캐닝 컴퓨터 그래픽 팀과 함께 했나보다.
퍼퓸의 음악이 관객에게 전해지는 효과를 극대화했다기보다는 미디어 퍼포먼스의 성격이 더 도드라져 고개가 갸우뚱...해지긴 하지만
적어도 상당한 눈호강이란 생각은 들더라.
그리고 앞으로 이런 3D 매핑 프로젝트가 콘서트에도 더욱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뭐... 이러다가 거의 마크로스 (Macross) 애니메이션에 나오던 공연이 나올 것 같아.
그가 대중적인 인지도를 공고히할 수 있었던 계기는 나이키 뮤직 슈즈 작업이다.(아래 영상)
NIKE MUSIC SHOES
물론 그 이전부터 이미 그는 음악과 전기신호, 비주얼 이펙트등을 이용한 다양한 미디어 작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2010년에는 수원에 위치한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공간(지금은...)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일렉트릭 스티물러스 투 페이스 (Electric Stimulus to Face)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우리 식구들도 모두 같이 가서 퍼포먼스를 봤는데 아주... 인상적이었고 흥미로웠다.
101106 _ 백남준 아트센터 '국제 퍼포먼스 프로젝트 - 다이토 마나베' - 영상포함
다이토 마나베 Electric Stimulus Peformance, 백남준 아트센터 2010.11.6 (직접 촬영)
위 영상이 다이토 마나베가 2010년 11월 6일에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
우리가 흔히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저주파 치료기를 얼굴에 붙여 음악에 동기화하여 신호/음악에 따라 일그러지는, 일견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사람의 표정에는 감정이 묻어있다는 것을, 인위적인 신호로는 인간의 다층적인 감정의 표현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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