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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씨가 힐링캠프라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지 '않는') TV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씨와의 오랜만의 전화 통화 후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 기사를 읽고 방송이 나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부 대형 커뮤니티의 많은 유저들이 '얼마나 사이가 안좋았으면',

'기독교 멤버들끼리 왕따해놓고는 이제서야 눈물 연기한다'는 등의 악담을 퍼붓더라.
얼마전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는 무한도전의 토토가에서 사회자로 나선 이본씨가 정말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자신이 활동하던 시기의 바로 그 가수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거다.
그런데 과연 이본씨가 그 자리에서 서있는 그들 모두와 살가운 관계였을까? 그 한명한명 포옹한 이들과 그렇게 보여지는 것처럼 살가운 사이였을까?
그런 사사로운 감정보다 더 큰, 시간이 흐른 뒤 과거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인한 여러 사정들을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는 애잔함이 느껴져서 눈물을 흘린 것 아닐까?
성유리씨의 눈물을 비아냥거리며 힐난하는 그 수많은 댓글을 올린 이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자신들의 편협한 잣대로 맘대로 단정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그것도 오지랖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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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기존의 공기총뿐 아니라 화약총도 구입해야한다.
화약총을 다루기위해 아들이 경찰서에 또다시 총기허가를 받으러 다녀왔는데 그날 저녁에 경찰서에서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단다.
담당 경찰은 고등학교에서도 아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는 덕담을 해주셨는데 전화 통화를 끝낼 즈음 생뚱맞은 질문을 하더란다.

'혹시 층간소음 문제가 있나요?'

라고.
와이프는 층간소음이 있지만(사실 심하다...) 그걸로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대답했는데 대답하고나니 질문의 의도가 예상은 되지만

다소 생뚱맞아서 죄송하지만 왜 이런 질문을 하셨는지 이유를 여쭤봤단다.
이에 담당 경찰의 대답이...
총기사용 허가가 난 사람에게는 반드시 층간 소음문제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메뉴얼로 되어있단다.ㅎ
그러니까 층간소음이 격해지면 다투다가 총으로 쏴버리는 참극을 가정한 질문이라는거지.
대단하다.
층간소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갈등을 겪고 괴로워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
2014년 1월. 차량을 폐차하는 전손사고. 100% 내 과실.
1년이 되어 자동차보험을 갱신했는데...

전손사고로 인한 보험료 할증 요인
+
수입차량의 보험요율 인상
+
일부 특정 수입차량의 최대 보험요율 적용

이렇게 3단 폭탄을 맞는 바람에 내 2015년 자동차보험료는 192만원이 넘었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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