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629  원주 한솔 뮤지엄, # 1 - 플라워/워터 가든, 종이박물관(페이퍼 갤러리)  # 2 - 청조 갤러리(상설 소장품)  # 3 -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展

              → 강원도 횡성 막국수집, 삼군리 메밀촌





청조갤러리를 다 보고,
이제 드디어 스톤가든을 거쳐 제임스 터렐 작품으로 보러 간다.





화장실도 가고... 약간의 휴식 시간.
생각보다 전시가 알차서 관람 시간이 제법 되는 편.








민성이가 좀 어지러워했다.
병원에도 가봤는데 저혈압이라고.-_-;;; 아이고 진짜...
aipharos님도 저혈압인데 보시라.
체형, 얼굴만 닮은게 아니라 저혈압까지 엄마를 닮았다. 그런건 왜 닮아...








한솔 뮤지엄의 디테일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내가... 도쿄의 미드타운에서 느꼈던 그 놀라운 건축 디테일 이상을 한솔 뮤지엄에서 느낄 수 있었다.
리움 미술관은 비교 대상자체가 못된다.
통유리 하나하나를 마감한 모습을 봐도... 확연히 그 디테일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조지 시걸의 '두 벤치 위의 커플'.

이 작품을... 아무래도 장흥미술관에서 본 것 같은데... 아닌가?
어느 아주머니가 이 근처로 오더니, 눈으로만 감상하고  앉지 말라는 저 안내판은 무시하고 가방을 턱... 얹어 놓더니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더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건 예술작품을 대하는 매너의 문제가 아니다. 분명히 안내판이 있는데도 무시하는 개념의 문제지.








스톤가든.
이 날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
박석처럼 난반사가 된다고 해도... 다 소용없다. 엄청나게 뜨겁다.









단아하고 정갈한 묵상의 공간.











그래도 제임스 터렐전을 보려면 이 스톤가든의 끝으로 가야한다.(길지 않음.ㅎㅎㅎ)











드디어...
빛의 작가.









저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여기까지 왔다면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제임스 터렐 작품은 꼭 보시라.
뉴욕에서 제임스 터렐 전시 작품 하나 관람하는데 $15.00를 받았던 걸 아는 분은 아시리라.
여기선 4개 작품을 13,000원(?)에 보는 꼴이다.









작품, HORIZON.
아... 보는 순간 단발의 감탄사가 나온다.
순식간에 가슴이 탁... 풀리는 그런 기분.
이건 보신 분만 느끼실거다.









aipharos님의 말처럼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연상된다.








aipharos님의 말처럼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이 연상된다.








가지런히 새어들어오는 빛을 통해 느껴지는 안식.
저 계단을 올라 안식의 창을 넘어갈 수 있으나,
그저 불가지한 창의 너머를 상상하고 만끽하는게 좋을 듯.
왜냐하면...









고작 그 창을 넘어가봐야 보이는 건 골프장이니까.









또다른 묵상의 공간.
Skyspace.
비오토피아의 물 박물관과 그 느낌이 무척... 흡사하다.
문제는...
이곳이 죄다 촬영 금지라는것.
촬영금지라는 말을 듣고 카메라 전원을 껐다. 
그래서 인공조명을 이용한 제임스 터렐의 대표적인 두 작품 'Ganzfield'와 'Wedgework'는 사진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신비롭고 몽환적이기까지 한 Ganzfield도 좋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을 통해 빛을 통한 덩어리로만 형태를 구현한 

그의 초기작 'Wedgework'는 정말...정말...정말 인상적이었다.
반드시 보시길.
원래 제임스 터렐은 Wedgework만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공간이 잘 맞아 4개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니...
한솔뮤지엄도 좋은 운이 따랐나보다.









이제 모든 전시를 다 보고 주차장으로.
넌 덥지도 않니? 뛰어가는 민성이.









너무 좋구나. 이 공간들.









좌측으론 나무가 이토록 울창하고.

























배가 고파요.


















아트샵.



너무나 인상적인 한솔 뮤지엄을 나와 이제...
식사를 하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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