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출의 목적은,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컬렉션을 보고, 가회동60에서 열리고 있는 한재열 작가의 전시를 본 후, 

식사를 하고 부천으로 넘어와 죽마고우가 대표로 있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능재 작가의 전시를 보는 것.
하지만...
오전 9시 30분쯤 나왔음에도 경인고속도로 신월 분기점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차량이 정체상태여서 차를 돌려 계획을 취소했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으로 가서 집에서 편하게 입을 옷이나 살까...하는 마음에 유니클로를 들어갔다가 도무지 맘에 들지도 않고, 

싸다는 점 외엔 유니클로엔 도무지 정을 붙일 수가 없어(그들의 꼴통스러운 정치색도) 그냥 나왔다.
엉뚱하게 그릇이나 질러버리고...
결국 계획대로 들른 곳은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뿐.






죽마고우가 대표로 있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뭐... 한두번 소개한게 아니니 자잘한 부연은 패스.









지금은 이능재 작가의 기획 초대전 '알 렙 (El Aleph)' 전시 중이다.

며칠전 이능재 작가와 야밤에 와인 한잔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매우 박학다식하며 작가적인 철학도 뚜렷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로제타 비석에서 모티브.
자세한 작품 해석은 http://www.artforum.co.kr/bbs/zboard.php?id=exhibition&no=81 의 평론가 임종은의 글로 대신함.









보통... 노고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작품.

















이대표의 두 딸.
날이 갈수록 예뻐지고, 날이 갈수록 유쾌해지는.











오늘 날씨는 마치 초가을같더라.
햇볕은 너무 뜨거운데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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