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haros님과 함께 [Oblivion/오블리비언]을 재밌게 본 터라 어머님과 민성이도 볼 수 있도록 예매를 했었다.
일산 CGV IMAX(아이맥스)에 내려드린 후 나와 aipharos님은 뒷굽을 갈아야하는 구두를 바리바리 싸들고 현대백화점에 갖다 맡겼다.
일산... 오늘 정말 징그럽게 막히더라. 일산 CGV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의 거리는 불과 3.3km 정도인데 무려 30분이 걸렸다는...
그 와중에 엄청난 새치기와 자기만 편하려고 개념을 상실한채 끼어드는 차들... 정말 징그럽다. 징그러워.
아무튼 어머님과 민성이 모두 영화를 재밌게 보고 나왔고, 식사도 하고 합정동의 '무인양품'점에도 갈겸 저녁먹으러 홍대쪽으로 향했다. 어딜갈까...했는데
aipharos님이 마침 후쿠야를 가자고 해서 별다른 고민없이 후쿠야로 달려왔다.
후쿠야.
홍대 서교동 서교호텔 뒷쪽의 덴뿌라 전문점.
지난 번에 와서 먹고 아주 만족했던 집이다.
그러고보니... 문에 블루리본이 하나 붙어있더라.
오는 동안 차에서 푹 자다가 후쿠야 앞에서 갑자기 빨리 내리라고 하는 바람에 잠도 못깨고 내린 민성군.ㅎ
but... 조금 배가 고프다고 함.
포스가 넘치는...
하지만 손수 테이블 그릇까지 정리하시는.
aipharos의 '카츠쥬' ... 8,000원
지난번 민성이가 먹었던 음식.
안에 곁들여진 소스와 저... 기가막힌 안심 돈까스.
aipharos님이 많이 먹지 못하고 남긴 이 카츠쥬...는 민성군이 모조리 비워냈다.
aipharos님이 다 비우지 못한건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기 오기 바로 직전에 장모님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장모님의 건강에 신경이 쏠려 있으니 음식이 넘어가질 않았던것.
내가 주문한 '부타동' ... 5,000원.
덮밥의 기본인 부타동.
가격도 가장 저렴한 5,000원.
하지만... 맛은 여느 덮밥에 견주어도 떨어지질 않는다.
이런 조리야말로 돼지고기 잡내나기 딱 좋은데 그 잡내라는게 조금도 없다.
간장 소스가 스며든 밥도 일품이고.
민성이와 어머님은 후쿠텐동 ... 8,000원
지난 번 aipharos님이 먹었던 메뉴.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에 후쿠야 소스를 뿌린.
그리고 내가 아쉬워서 또 주문한 '새우튀김 냉소바' ... 8,500원
시원하고 결코 짜지도 않고, 그닥 달지도 않은 완벽한 밸런스의 냉소바.
정말이지 너무 잘 먹었다.
잘 먹고나서...
돌아오는 길에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인가?에 자리잡은 무인양품에 들렀다.
aipharos님과 어머님.
aipharos님과 민성군.
메세나 폴리스는 민성이가 얘기하던데 여기서 런닝맨 촬영이 있었다고...-_-;;;
무인양품에서 민성이 면티사고, 행주도 사고, 옷도 좀 사볼까?했는데...
결국은 다 집었다가 내려놓고 돌아나왔다.'--- 일상 . 나들이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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