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da + Sveje (이노다 & 스바예)

http://www.inodasveje.com/



1971년 일본 오사카 태생의 디자이너 쿄코 이노다와 1969년 덴마크에서 테어난 닐스 스바예의 디자인 스튜디오.
(내가 아는한 Sveje는 스바예로 발음하는게 맞는데, 만약 아니라면 알려주시길)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
2003년엔 밀라노로 이주.
일본의 가구들, 한국의 고가구와 스칸디나비아 가구 디자인은 분명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뿐만은 아닐터.
그리고, 밀란 페어에 가서도 느꼈지만, 유럽에서 바라보는 가구 디자인의 측면에서 
일본과 우리나라는 하늘과 땅같은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다. 
지금 거대한 자아도취에 휩싸여 일본은 가라앉고(어느 면에선 사실이지만) 우린 이미 일본쯤 짖밟고 올라선지 오래라고 
착각들 단단하게 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창의적인 부문에서의 확연한 성과, 
그리고 레벨 차이는 솔직하게 인정해야 우리도 발전할 여지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산업과 사회의 경쟁력의 잣대가 대기업 VS. 대기업으로만 바라보는 건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가치를 철저하게 무시한 보여주기 위한 편협함에 지나지 않으니까.




이노다 & 스바예의 넉다운 체어.









아름답고 완벽한 조형미야 말할 필요가 없는데,









아름다운 암레스트하며...









이게 넉다운 제품이라는 점.ㅎㅎㅎ



















이쯤되면 난 갑갑해지는거다.

이런 디자인을 못해서가 아니지. 나야 어차피 디자이너가 아니니까.
우린 언제나 성장논리에 함몰되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막연하게 그냥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살아왔다.
돈을 더 벌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스펙, 스펙, 스펙... 
요즘 다운쉬프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다운쉬프트족이 스스로를 즐길 여건조차 이 나라는 턱없이 부족하지 않나.

고작 이 가구 디자인 하나로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서까지 말할 정도가 되냐고 말할 수 있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다양한 가치에 중심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기준에 맞게 다양한 상품과 디자인도 개발되고 
시장에 어필하는 법이니 이게 관련이 없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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