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조선에서 경민씨의 전시를 본 후 나와서 차로 향하다가 붕어빵을 파는 '아자부 카페'에 들렀다.
어쨌든 한 번은 아자부에 들렀겠지만... 







아자부 카페.
아마... 많이들 아시는 곳일 듯.









붕어빵을 주문한다.
물론 커피도 주문했다.









기대 만빵인 민성이.









앉아서 7분 정도 기다리란다.
민성군의 후지 X10. 









신발들. 
욕이 아님.ㅋ 왼쪽 신발은 모르는 사람 신발이다.ㅋ









사실 좀 너무 하다 싶다. 이런 붕어빵 하나를 3,000원에 판다는게...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또 그들 입장에선 내 이런 말하면 모르는 소리말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좀 너무 하다 싶다.
민성이는 엄청나게 실망한 모양이다. 치즈가 들어간 메뉴인데... 
사상 최강의 케밥을 먹고 손에 쥔 이 붕어빵이, 아무리 비교대상은 아니라지만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나보다.









소격동, 삼청동은 차가 미어터지고, 사람도 미어터졌다.
장난이 아니다.
차를 멀찌감치 주차해놓은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









자... 이제 차로 가자.









그냥 집에 가기 거시기해서 막히던 길을 피해 가다가 와룡공원으로 들어섰다.
이곳... 데이트하기 참 좋은 곳.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헬시케어...라는 기계가 이곳에 있다. 올라서기만 하면 체중, 키, 과체중여부등을 측정해주는 기계.
민성이 저체중... 나는? 기계가 판단하기 전에 기계에서 내려오는 신속을 발휘.









aipharos님이 걷고 싶어하는 서울 성곽.
얼마전 박원순 시장이 보좌관들, 기자들과 거의 하루 왠종일 답사했더라.
부디... 제대로 복원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이렇게 데이트하거나 운동하는 젊은이들 참 많더라.










좋구나... 정말 좋구나.
민성이도 너무 좋아하니 오늘 외출은 완전 성공이다.









즐거운 하루다.
최강의 식사에,
멋진 전시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그래도 이젠 집에 가야지?
내일 입학식인데.









훈남이 되어가는 민성이.

지금처럼만 자라다오.
돈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사실... 제대로 지원도 못해주는 못난 아빠지만, 
절대로 지나치게 널 구속하거나 강제하지 않을께.
약속한다. 그것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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