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aipharos님과 민성군은 일찍 나와서 필름나라가서 민성이 카메라 가방사고, 소격동에 가서 먹쉬돈나에서 즉석떡볶이도 먹고,
코코브루니에서 커피도 마신 후 나와 만나 국제갤러리 전시도 보고, 학고재 전시도 보고, 우리가 좋아하는 인도음식점 '달'에 가서 식사도 했다.(카테고리가 달라 정리차원에서)

밤에 집에 오다가 슈케어 용품을 좀 사려고 이전에 알아놓은 WOLY (월리) 수입처가 부천에 있길래 늦은 시간임에도 들러봤다.
물론 사전에 전화는 했고.
부천 미리내마을에 위치해있어 집에서도 멀지 않고.
직접 찾아가 구입하니 3,000원 할인. 게다가 택배비도 없으니 5,500원 할인. 
집도 가까우니 기름값 들어갈 일도 없고.




          




다크브라운 폴리쉬 왁스 + 다크브라운 슈크림 (Shoe Cream)
블랙 폴리쉬 왁스 + 블랙 슈크림...
이렇게 4개를 구입.
왁스컬러라는 신제품도 있으나 일단 그건 패스.

난 그냥 카나우바 왁스의 원리와 비슷한 폴리쉬 왁스로 구두의 스크래치를 커버한 후 슈크림으로 마무리했는데,
얼씨구... 그 유명한 하세가와 유야의 슈샤인(Shoeshine) 동영상을 보니... 크림 -> 왁스더라.ㅋ
다음엔 다시.
아무튼 폴리쉬 왁스는 내 구두 앞코와 뒤에 생긴 제법 큰 스크래치를 잘 커버하더라.
슈크림은 너무 향이 향긋해서 먹을 뻔했고.ㅋ


구두닦이의 혁명을 보여주겠다고 도쿄 지하철역에서 구두닦이를 시작,
이를 눈여겨 본 기업와 협력하여 슈케어 매장을 낸 후 대박을 친,
단순히 구두닦이가 아니라 기본적인 구두에 관한 모든 관리를 해내는 하세가와 유야의 동영상.
그게... 과대평가든 뭐든, 다양한 가치와 철학에 대해 열린 수용태도를 지닌 일본인들이 사실 부러울 때가 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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