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도 BMW 탄다.









간식은 언제나 그랬듯이 바나나우유로 준비하고....









4GB 메모리를 2GB 2개로 교환하기....
늘 언제나 상현씨와 함께 왔었는데 혼자 것두 꼬마녀석을 함께 데리고....
사실 많이 긴장했었다.
다행이 뭐 사소한 교환이니 별문제는 없었지만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호환용 밧데리를 사러 선인상가를 둘러보니 뭐 전부 컴퓨터와 관련된 샵들이었고
겨우 하나 찾은곳은 친절한 미소를 머금고 아주 우습다는듯 건방진 말투로 단종되었다고 한다...
헉.....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 더이상 물어보지 않고 나와버렸다.

선인상가에서 나와 전자랜드 방향으로 건널목을 건너는 순간 진열된 카메라들이 2층 창을 통해 보인다
어설프게 입구를 찾아 들어갔는데....
문제의 저 샵에서 2배 이상의 가격을 부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네////? 하고 되물었더니 어딜가도 다 이가격이라고.... 잘 해줄테니 사란다.
금자씨 말투로 "많이 팔아보세요" 하고 돌아 섰지만...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맘은 진정 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어쩌다 다시 물어본 어느 샵이 다행이 내가 사려던 밧데리의 총판이어서 
딱 인터넷에서 본 가격 그대로 살수 있었다.

그래서 용팔이라 그러나 보다 
'흥'하며 유치하지만 저 카메라 샵 앞에서 밧데리를 교환했다. 
(나에게 권유했던 그 용팔이는 나를 보곤 담배가 고파졌나 보다 자리를 피하더군...)









너무 더웠다
소심하게시리 너무 과하게 열을 낸지라
시원한 커피와 도넛으로 달래고 
꼬마 녀석에게 좀 부끄러워 괜한 애교도 부리고...









레모네이드를 즐기는 꼬마녀석

그러나 탄산이 진해서 이건 별루란다.




내가 많이 열을 내고 흥분했던 이유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지 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다.


결국 언제나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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