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곡 선사박물관갔다가 루이에서 저녁먹고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 들렀다.
민성군 안경테를 바꿔준다 바꿔준다하다가 까먹을게 따로 잊지 자꾸 깜박하곤 했는데 유플렉스에서 드뎌... 바꿔줬다.
사실 안경을 안쓰는게 가장 좋은건데 클수록 눈이 나빠지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찌해야하나...

 

 

우린 고르지 않고, 민성이가 골랐다.
옷이고 뭐고 이젠 민성이가 이모저모 잘 따져보고 골라야할 나이.

 

 

 

 

 

안경만 찍으려고 한건데... 배드민턴 라켓을 찍어달란다.
사실상 가장 큰 선물은 이거.
완전 기뻐하더만.
민성이가 요즘 배드민턴을 너무 재밌게 하면서 우리도 라켓을 좀 보고 있었는데 마참 어머님께서 창고에 있던 걸 찾아내셨다.
15년 이상된 물건이고, 요즘은 이것보다 발전된 라켓이 정말 많지만... 상태도 괜찮고.
어머님께서 이걸 어찌 찾아내셨는지 궁금할 정도.
요넥스 ISOMETRIC 100 Full Carbon.
15년 전인가...그때 가격이 10만원 훨씬 넘었던 라켓.

 

 

 

 

 

A랜드에서 신나게 이것저것 보던 민성군.
가급적 이런 편집샵에서 옷을 사주고 싶은데 아직은 상의가 좀 크다.
아쉽게도 바지만 한 벌.
민성군이 가장 탐낸 건... UBIQ의 신발, 프레드 페리의 신발, 그리고 조이리치의 가죽 자켓.
그리고 맘에 들어하던 아이템 중 유일하게 살 수 있었던 건 스웨덴 브랜드인 칩 먼데이(Cheap Monday)의 검정 면바지.
반들반들하고 아주 얇은 것이 피팅감도 좋은 듯.

이렇게 잘 고르면 확실히 기성 옷보다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좋고...
생각보다 이곳에서 민성군이 너무 즐거워해서 앞으로 쇼핑할 일이 있으면 이런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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