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 모두 바람쐬러 점심이 지나서야 느리적거리며 나왔다.
가까운 곳을 가려다가 드라이브나 할 겸 충주와 제천으로.
사실 원래는 충주만 가려던 것.
집에서 충주호까지는 157km.
단 한 번의 휴식도 없이 논스톱으로 충주호까지 주파.
그러나...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완전... 황량함 그 자체
사진찍기 민망할 정도로 황량했던 충주호.
게다가 물이 어찌나 많이 빠졌던지.
도대체 이유가 뭐지? 그렇게 가물었나? 사진에서 이 정도지 인근을 차로 돌아보면 아예 강바닥이 다 드러났다.
절경으로 유명한 세양지도 올해는 저수지 수문 고장으로 물이 다 빠졌다는데, 정말 저수지 문제 맞는건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왜냐하면 올 겨울 내내 눈이 제법 왔었고 얼마 전에도 또 전국적으로 비가 왔는데 어째서 이렇게 가물었냐는거다.
충주호에 쇼크먹고 청풍호로 달려 갔다.
충주호에서 약 43km 정도 거리.
충주호보단 사정이 좀 낫지만... 이곳도 물이 너무 없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날씨마저 을씨년스럽다.
비까지 오더만.-_-;;;
오늘은... 딱 우리의 날은 아니었나 보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거지
하지만 다른 분들께선 가급적 녹음이 우거질 때 찾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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