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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뮤직 비디오씬은 신진 영화 감독들과 아마추어 감독들의 등용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번 예전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Christopher Guest (크리스토퍼 게스트) 감독의
89년작 [the Big Picture/헐리우드 출세기]를 보면 필름스쿨을 기대 속에 졸업한 주인공이 헐리웃에서 감독 데뷔를 하지만
제작사의 엄청난 입김에 아무런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퇴출되었다가 인디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재기발랄하게 만들어내면서
다시 헐리웃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내용이 나옵니다.
실제로 해외 뮤직 비디오들은 공식 뮤비 외에도 다양한 팬 비디오(팬 비디오라고 보기엔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의 영상이 많다)가 많고
소규모 필림 스튜디오가 직접 뮤비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하구요.
국내 뮤직 비디오가 과거 조성모를 위시한 스타 가수들의 마케팅측면에서 엄청난 물량공세를 퍼부은 영화 흉내내기에 급급했다가
음반 시장의 수익원이 달라지고, 가수들의 생명력뿐 아니라 곡의 생명력이 매우 짧아지면서 이런 ㅄ짓은 상당히 줄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뮤직 비디오를 자신의 창의성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보게 되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음반수익의 감소와 곡 생명력의 단축등 시장 환경이란 타성에 의한 이유에서 변화된 것이어서
드라마라는 것만 빠졌지 가수들의 얼굴만 전시하기에 급급한 건 달라진 게 없다고 보여지고요.
게다가 미국 뮤직 비디오씬이나 테크노 팝씬에서 종종 보여지는 teen pop 분위기만 얹어놓은 뮤비가 득실득실합니다.
아래 올린 뮤비들이 베스트 뮤비라는 건 결코... 아닙니다.
좋은 뮤비들은 이미 수차례 나눠 올린 바 있고, 아래 뮤비들은 대충 끌어온 뮤비들이라고 보심 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예산,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등을 통해 만든 뮤비들이 있으니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Eskmo
Eskmo 'We Got More' (Official Video) from Ninja Tune on Vimeo
'We Got More' by Eskmo
이 뮤비에 사용된 컷은 몇 개 안됩니다...
Parental guiDance from Child Apnoe on Vimeo
Music by Ecut (Eckard Friedrich Berlin 2007)
Directed by Catherine Radam (Vienna 2008)
매우 인상적인 뮤비 중 한 편.
RAPID EYE MOVEMENT from POWSKII on Vimeo
sleepover // outside glitter from describe the fauna on Vimeo
EL GUINCHO | Bombay from MGdM | Marc Gómez del Moral on Vimeo
'Bombay' by El Guincho
'030' by The Good The Bad (UNCUT) from 030 on Vimeo
'030' by the Good the Bad
Directed by Jeppe Kolstrup
조금... 놀라실 수도 있는데 마냥 선정적이지만은 않으니 보시길.
Remind Me from Röyksopp on Vimeo
'Remind Me' by Röyksopp
Directed by Directed by Ludovic Houplan & Hervé de Crécy
2002년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뮤비.
Two Weeks - Grizzly Bear from Gabe Askew on Vimeo
'Two Weeks' - Grizzly Bear
혼동하면 안되는 것이... 이건 공식 뮤비가 아니라 Fan Video다.
참... 대단하다. Gabe Askew란 사람이 만든 팬 비디오.
Deftones | Sextape from ZF FILMS on Vimeo
'Sextape' - Deftones
한물갔다고 여겼던 Deftones의 놀라운 부활.
이 뮤비는 정말 아름답고 에로틱하다.
Wave Machines - The Greatest Escape We Ever Made from Token Films on Vimeo
'the Greatest Escape We Ever Made' - Wave Mach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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