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sh Keenan

2000~2005년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 열 손가락 안에 꼭... 꼽았던
1995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된 인디 일렉트로닉 밴드인 Broadcast (브로드캐스트)의 프론트맨이자 보컬이었던
Trish Keenan이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2세.

2010년 크리스마스부터 이미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한 상태였다니...
드림팝에 인디 일렉트로닉을 기가막히게 접목한 밴드로 몽롱하면서도 밝고, 동시에 우울하면서
주술적인 마력을 맘껏 뽐낸 밴드였는데... 그리고 그 중심엔 반드시 트리쉬 키넌이 있었는데...

정말 얼마나 열심히 들었는지 모른다. Pram, Hood와 함께 가장 사랑했던 인디 일렉트로닉 밴드.

네이버 블로그는 2008년 중반 이후의 글만 있어서 이들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지만 aipharos.com에는 주구장창
broadcast에 대한 얘기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정말 진심으로 당신의 음악을 듣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석장의 음반(이후에도 정규 음반이 있지만)은 정말 보석같은 음반인지라...
이 음반들 중 몇 곡을 골라 올려본다.

 

 

'Papercuts' - Broadcast
2000년 데뷔작인 [the Noise Made by People] 수록곡.

 

 

 

'Come on Let's Go' - Broadcast
2000년 데뷔작인 [the Noise Made by People] 수록곡.

 

 

 

'Pendulum' - Broadcast
2003년 두번째 앨범인 [Haha Sound] 수록곡.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했던 곡.

 

 

'Man Is Not A Bird' - Broadcast
2003년 두번째 앨범인 [Haha Sound] 수록곡.
역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했던 곡.
Broadcast는 기본적으로 드러머는 고정 멤버를 영입하지 않고 아주 다양한 드러머들을 초대해 협연을 펼쳤는데,
이 곡은 유난히 반복되는 주술적인 드러밍이 매력적인 곡.
전체적으로 [Haha Sound]의 곡들이 비트가 강화된 느낌이 있었다.

 

 

'Tender Buttons' - Broadcast
2005년에 발표한 [Tender Buttons]의 동명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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